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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공 12시간 확보"

이름 : 장준용  스크랩
등록일 :
2022-08-04 17:04:46
|
조회 :
81,482

안녕하세요 수험생 여러분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22학번 장준용입니다.

 

다들 더운 여름 기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도 과외 학생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여름이어서 그런지 공부가 잘 안 되고 체력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이럴 때일수록 집중을 해서 공부를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에 관해서 저번 칼럼에는 '공부가 잘 되지 않더라도 그냥 해라!'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요번 칼럼에는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가장 공부를 열심히 잘 했던 기간은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수시 접수가 끝나고 난 뒤입니다.

 

그때 저의 일과를 여러분들에게 공유해드리며 여러분들이 공부 패턴을 계획할 때 도움이 되는 것이 이 칼럼의 목표입니다. 

 

 

 

 

 

 

고등학교 때 느낀 것은 저는 남들에 비해 잠을 많이 자야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는 6시간을 자도 충분하다고 했는데 저는 절대 절대 절대 아니었고 오히려 그렇게 자면 다음날 피곤해서 조는 것이 빈번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수면시간을 늘리기 시작했는데요, 여기서 첫 번째 가이드라인이 들어갑니다.

 

 

 

 

1. 수면시간을 늘렸다 줄였다 해보면서 최적의 수면시간을 찾자.

 

평소보다 30분 잠을 더 자면, 하루 일과 중 공부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30분 줄어듭니다.

 

이때 여러분이 30분 정도의 수면시간을 더 확보해서 얻는 편익(건강, 스트레스, 공부의 집중도, 일과 중에 졸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순공부시간 증가 분)과 공부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30분 포기하는 비용을 잘 비교하며 수면시간을 늘리는 것입니다.

 

반대로 수면시간이 너무 과한 경우에는 줄여보면서 편익과 비용을 비교하면서 이득이 더 큰 한, 수면 시간을 줄일 수도 있겠죠.

 

이때 편익 - 비용이 최대가 되는 시간에서 자신의 수면 시간을 결정하면 그것이 자신의 최적 수면 시간입니다.

 

 

저는 그 시간이 7시간 30분이었습니다. 그것보다 덜 자게되면 낮에 졸리게 되고, 이 졸림을 깨기 위해서 커피를 마시면 그때 소비한 체력은 나중에 더욱 피곤하게 되면서 비용을 지불하게 되고, 또한 잠깐 쪽잠을 자면 그 잠이 1시간이 될 때까지 잠에서 깨질 못해서 문제가 되기 쉽더라구요 ..

 

그래서 수면 시간을 늘리다가 딱 7시간 30분정도 자면 다음날 공부할 때 졸리지 않을 정도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었기에 이 시간을 제 최적 수면 시간으로 결정했습니다.

 

 

2. 기상 시간과 수면 시간을 설정하여 무조건 지킨다.

 

 

저는 수능에 맞는 바이오리듬을 가지기 위해 아침 6시 30분을 기상시간으로 설정했습니다.

 

이때 7시간 30분을 수면시간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밤 11시에 잠에 들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10시 30분은 되어야 20분만에 씻고 정리해서 누워 10분정도 뒤척이다 잠에 들 수 있었습니다.

 

이때 중요한건 바이오리듬은 무조건 지키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변수들로 인해서 계획한 수면시간을 지키지 못하셨다구요?

 

그러면 그 변수들을 통제 해야 합니다.

 

저는 크게 세 가지 변수가 있었는데요 

 

 

1) 배고픔으로 인한 야식 섭취로 인하여 속이 안 좋아 잠에 들지 못하고 잠에 든다 하더라도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상황.

 

저는 저녁을 5시 30분에 먹었었고 잠에 들기에는 시간적 공백이 있어 11시 전후가 딱 배고프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7시 쯤에 간단한 시리얼 혹은 에너지 바 등으로 간식을 챙겨먹어 잘 시간에 배고프지 않고 동시에 배부르지도 않게끔 했습니다.

 

2) 재미있는 웹툰, 유튜브, SNS등을 보다가 계획보다 늦게 자게 되는 상황.

 

저는 집에 10시 30분정도면 도착했는데, 이때부터 핸드폰은 그냥 단 한 번도 보지 않도록 했습니다. 핸드폰을 키는 순간 웹툰? 못 참습니다. 그냥 손도 대지 않도록 자신의 활동 범위에서 멀리 있도록 했습니다.

 


3) 누웠는데 잠이 안 오는 상황.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첫 번째로, 자기 30분 전부터는 빛과 멀리 했습니다. 자기 전엔 매우 약한 수준의 간접등으로 생활했고 핸드폰 화면도 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전에 보는 빛 자체가 잠에 잘 못 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무엇보다도 그 날 열심히 살려고 했습니다. 하루를 열심히 살았다면 피곤해서 잠이 들고 그 날 열심히 살지 않았다면 피곤하지 않아서 잠이 잘 안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매일 최선을 다해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설정하셨다면 나머지 시간에는 공부를 최대한으로 넣었습니다.

 

저는 하루를 크게 3분할을 했습니다. 아침부터 점심먹기 전, 점심 먹고 난 뒤부터 저녁 먹기 전, 저녁 먹고 난 뒤부터 공부 끝날 때까지 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순공 12시간을 확보한 저의 일과를 말씀드리자면

 

06:30 기상

 

06:30 - 07:15 밥먹고, 학교 도착

 

07:15 - 07:20 공부 준비

 

07:20 - 12:30 중간 중간 화장실과 잠깐의 스트레칭 시간, 각종 이동시간 10분을 제외하고 순공 5시간 확보

 

 

1부 순공 5시간 확보

 

 

12:30 - 12:50 점심

 

12:50 - 13:30 남은 점심시간 활용해 순공 40분 확보

 

13:30 - 14:20 정규 수업 시간 순공 50분 확보

 

14:20 - 14:40 청소 시간 20분 동안 5분 정도 청소하면 다 끝나 15분 정도는 친구들과 놀았습니다. 약간의 힐링 타임

 

14:40 - 17:30 50분 공부 10분 휴식, 50분 공부 10분 휴식, 50분 공부, 즉 2시간 30분 순공 확보

 

 

2부 순공 4시간 확보



17:30 - 18:30 석식 20분 동안 먹고 40분 동안 애들이랑 버블티 사러 가면서 못 한 이야기 하며 놀았습니다.

 

18:30 - 22:00 1시간 공부 15분 휴식, 1시간 공부 15분 휴식, 1시간 공부하면 순공 3시간 확보

 

 

3부 순공 3시간 확보

 

 

이렇게 1, 2, 3부 총합 순공 12시간을 확보했습니다.

 

밤 10시에 공부가 끝나면 빠르게 집을 가서 15분 정도 집 주변을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조깅하고 집에 돌아오면 밤 10시 30분이었고, 올라간 몸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샤워를 마무리 할 때는 차가운 물로 몸을 식히고 밤 10시 50분 쯤에는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며 하루 일과를 마무리 했습니다.

 

 

 

눈치 챈 분들도 계시겠지만, 1부에서 3부로 가면 갈수록 순 공부시간이 줄어들고 휴식시간이 늘어납니다.

 

이는 체력이 줄어듬에 따른 휴식 시간을 확보하고 저의 스트레스를 조절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감소와 건강을 위해 하루 일과 마지막에는 15분정도의 조깅을 하며 제 삶이 지속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순공 12시간, 친구들과 중간중간 노는 시간, 조깅 15분, 수면시간 7시간 30분을 확보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하루 일과 모든 시간을 세세하게 계획을 하고 이것을 지키는 것입니다.

 

한 번 생각해볼만한 문제는 '여러분은 여러분의 일과 10분 단위까지도 여러분의 통제 범위 내에서 계획하고 실행한 적이 있는가?'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계획을 해야 통제 가능하고, 통제 가능해야 효율적인 시간 활용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10분 단위의 타임테이블에 무엇을 했는지 적으며,

 

'아 이 시간에 공부 집중을 잘 못 했구나'


'아 이 시간에 주로 이동시간으로 시간이 낭비 되는 구나'

 

하며 낭비되는 시간을 최대한으로 줄이려 했습니다.

 

 

 

 

이때 오해될 만한 내용은 저는 해당 시간을 보낸 다음 10분 단위 타임 테이블에 제 일정을 기록했지 계획 자체를 10분 단위로 짜지는 않았습니다. 

 

10분 단위 타임 테이블에도 기록할 때 단순히 공부 시간만 형광펜으로 체크하고, 그 외 시간 중에서 메모할 필요가 있는 것들만 메모 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제가 그때 작성했던 플래너를 공유합니다.

 

강의 바이럴이 될까봐 구체적인 계획은 숨기겠습니당 ..


 

 (2018년인 이유는 제가 현역 고3 시기에 쓴 플래너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고려대 경영 19학번 정시로 입학하고, 1학년이 끝나고 군대에 가서 다시 수능을 봐 전역과 동시에 입학을 해서 지금은 현재 22학번입니다.)

 

예상되는 질문 몇 가지.

 

1) 학교 다닐 때 저렇게 했나요?

 

네 그렇습니다. 2학기 때는 선생님에게 말씀드려 정시 준비한다고 학교 수업을 안 듣고 제 공부를 했습니다. 

 

근데 조금 후회되는 것은 2학기 내신을 챙겼다면... 수시 반수를 할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그것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2) 오전에 어떻게 저렇게 안 쉬고 공부할 수 있나요?

 

중간중간 집중이 안 되거나 힘들 때는 노래를 들으며 단순 암기 과목을 보았습니다. 저는 이때 주로 아랍어 단어를 공부 했던 것 같습니다.

 

 

 

3) 학교가 시끄러워서 공부가 잘 안 돼요.

 

시끄러우면 저는 주로 수학이나 사회탐구 문제를 풀거나 노래를 들으며 암기 과목을 했구요, 조용할 때는 국어나 영어 공부를 했습니다. 

 

 

 

 

 4) 공부를 저렇게 많이 하기엔 너무 체력이 딸려요.

 

저도 그래서 잠 7시간 30분도 모자라서 따로 운동도 하며 체력을 관리하려고 했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하기 위한 컨디션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이런 저런 방법을 시도해보면서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들 고생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능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여러분의 한 시간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이때 집중적으로 압도적으로 공부를 제대로 많이 하는 것이 성적을 크게 바꾸는 것 같습니다.

 

아자아자 파이팅입니다!

 

 

 

 

  • 장준용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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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서울대

장준용 멘토

  • ○ 서울대 경영대학 22학번
  • ○ 인문계열 / 정시전형
  • ○ 메가스터디 18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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