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망상은 금물

이름 : 김순수  스크랩
등록일 :
2022-06-25 18:58:53
|
조회 :
35,602

안녕하세요, 18기 목표달성 장학생 김순수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6모 이후 수험생이 가져야 할 태도와 지금부터는 어떤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사람은 잘되거나 좋은 일은 자신의 덕으로, 잘 안되거나 나쁜 일은 남의 탓, 환경의 탓으로 돌리곤 합니다. 모의고사를 잘 봤을 경우 헷갈린 상태에서 답을 고르거나 답을 몰라 찍었더라도 그냥 자신의 실력으로 맞았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 점수가 정말로 자신의 점수인 것처럼 여겨집니다. 반대로 모의고사를 못 봤을 경우 실수를 해서 틀렸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못 봤다.’, ‘앞 시험에서 멘탈이 나갔다.’, ‘평가원스럽지 않았다등등 핑계를 대면서 자신의 점수를 부정하게 됩니다. 그렇게 모의고사 점수 데이터들을 쌓다 보면 자신이 가장 잘 봤던 점수들만 기억에 남게 되고, 모든 과목에서 역대 최고의 점수(이하 고점)가 자신의 수능점수가 될 것처럼 착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관대한 것은 정말 위험합니다. 수능장에 들어갈 경우 인생이 걸려있다는 압박감, 시험을 보는 환경의 변화 등등의 긴장감을 유발하는 요소가 학교에서 봤던 모의고사들에 비해 훨씬 많습니다. 그렇기에 고점보다는 최악의 점수(이하 저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저점을 받아도 성공할 수 있도록 자신의 저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먼저 멘탈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멘탈적인 요소로 인해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저점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멘탈을 잘 관리하는 능력 또한 실력의 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멘탈 관리를 위한 첫번째 방법은 지나간 시험은 절대 신경 쓰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나간 시험은 이미 점수가 고정된 과거의 일입니다. 굳이 점수를 예측하고, 어려웠거나 제대로 풀지 못한 문제를 복기하고, 서로 답을 맞춰보는 등의 행동을 통해 앞으로 볼 시험에 영향을 주는 행위는 매우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사소해 보일 순 있지만 이렇게 변수가 하나하나 생기다 보면 항상 맞던 문제도 틀리는 실수를 할 수 있기에, 이런 습관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멘탈이 나가는 상황을 직접 경험해 보고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사설 모의고사를 사서 실제 시험과 같은 환경(시험시간, OMR마킹 등)을 만든 뒤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모의고사를 풀어 보는 것입니다. 사설 모의고사가 보통 더 어려운 경우가 많기에 수능장에서 느낄 수 있는 멘탈이 나가는 상황을 연습하기에 좋습니다.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경우 조바심도 들고 뇌가 굳는 느낌이 들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고민하면서 자신만의 대처방법을 만들어 봅니다. 그리고 또 다른 모의고사를 풀면서 직접 만든 대처방법을 활용하면서 제실력을 발휘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실수에 대한 관리도 중요합니다. 제가 모의고사(교육청, 평가원, 사설 모두)를 본 뒤에 항상 틀린 문제들을 복기했는데, 복기를 하면서 문제의 유형을 보면 항상 비슷한 문제를 틀리고 같은 실수를 계속 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국어에서 가장 옳은 것은?’가장 옳지 않은 것은?’을 제대로 보지 않아 틀린다, 수학에서 도형 문제를 풀 경우 닮음의 사용을 잘 하지 않는다, 삼각형의 넓이 공식에서 계속 1/2을 곱하는 것을 까먹는다 등이 있었는데 이렇게 자신이 자주 하는 실수들을 찾아내는 것이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자주 틀리는 문제나 많이 하는 실수들을 찾아내고 수능장에 들고 갈 리스트를 만든 뒤, 시험 때 그런 문제들을 풀 때 더 신경 쓰고 집중하다 보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고점을 받을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멘탈 관리와 실수를 줄이는 것도 수험생이 꼭 길러야하는 자질입니다. 점수는 100점에서 깎이는 것이 아니라 0점부터 차근차근 쌓아 나가는 것입니다. 남은 시간 동안 꾸준한 노력을 통해 자신의 점수를 튼튼하게 쌓아 나가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저점을 높이는 것은 결과에 엄청난 도움을 줄 것입니다.


  • 김순수
멘토

경희대

김순수 멘토

  • ○ 경희대 의예과 22학번
  • ○ 자연계열 / 정시전형
  • ○ 메가스터디 18기 목표달성 장학생
등록

- 300자 이내로 작성해주세요. - 댓글(답글 포함)은 한 게시물 기준 하루에 3개까지 작성 가능하며, 삭제한 댓글도 작성한 댓글로 간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