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Three demons

이름 : 박서진  스크랩
등록일 :
2021-10-15 12:50:17
|
조회 :
56,562
안녕하세요 여러분!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박서진 멘토입니다.
어느덧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체력적으로도 지치고 정신적으로도 힘든 시기일 수 있지만 정말정말 얼마 안 남았으니 
잘 버텨봅시다.
아 그리고 플레이리스트 추천과 관련해서 제가 추후 국내 플리 칼럼을 가까운 시일 내에 작성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지금 상황상 귀에 노래가 맴돌기가 너무 쉬워서 여러분의 집중력을 위해서라도 그 주제는 잠시 뒤로 미루려고 합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오늘은 <수능 한달전 우리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자세를 지녀야 하는가?>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그전에,








사설모의고사로 양치기하다가 어려운 문제에 봉착해 마구 틀리고 멘탈이 나간다
이제 더 이상 풀게 없는 거 같아 심심해한다(?)
‘개념은 이미 다 아니까’라고 생각해서 개념책에 이미 먼지가 수복하다





























그리고
“지금 해서 뭐가 바뀌겠어?”













































‘이거 혹시 나 아닌가…?’
싶은 분들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이 글에 더욱 집중해주시기 바랍니다.

위에 언급한 말들 이외에도 여러분의 건강한 생각을 갉아먹는 나쁜 말들이 더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유형을 다 다루긴 어렵겠지만 저는 이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보았습니다.

1. 목적전치
2. 무너지는 베이스
3. 운명론적 태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합시다 :)

1.목적전치
여기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사설에 몰두한 나머지 평가원을 잊은 채 수능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수능은 평가원이 냅니다. 사설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아니구요, 시중 문제집에서 내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우린 온갖 사설문제들을 쓸어 담고 있는 것일까요?
그냥 지금 시기의 맞는 커리큘럼이어서? 새로운 문제를 안 풀면 불안해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면 이제는 새로운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고 양만으로 승부하는 자세를 조금 내려놓으시고 “기출”을 봅시다.
우리의 수능공부는 결국 기출로 회귀해야 합니다.
평가원이 왜 이런 식으로 문제를 내는지, 특정 개념은 어떻게 문제화되는지, 이 문제를 출제한 의도는 무엇일지 기출 시험지들을 다시 한 번 뜯어보시기 바랍니다. (기출로 양치기를 하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기출을 현명하게 사용해서 틀을 정립한 다음 다른 모의고사나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이지 평가원이 아니 다른 모의고사만을 잘 보기 위해 전전긍긍하며 공부하는 것은 결코 수능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2.무너지는 베이스
개념의 중요성은 다른 멘토 분들께서도 수십번, 수백번 강조했을 것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구요!
아무리 어려운 문제들을 많이 풀고 응용력이 중요하다고 해도 모든 문제해결력의 근본은 개념으로부터 나옵니다. 문제를 틀릴 때마다 ‘아, 이 스킬을 적용못했네~’라는 생각만 하지 마시고 ‘대체 이 부분에서 왜 막혔을까? 혹시 내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개념이 적용된 거 아닐까?’라고 되뇌이면서 귀찮으시더라도 개념노트를 한번 슬쩍 보세요. 엄청난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펴보는 사람과 펴보지도 않고 그냥 넘어가는 사람은 행동 자체는 사소해 보여도 그 결과는 천지차이일 것입니다.
이것만큼은 절 믿고 남은 기간동안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3.운명론적 태도
이 태도는 제가 예전 칼럼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아직 끝난 거 아닙니다 여러분. 진짜 끝까지, 끝까지 버티세요. 제발. 이전 칼럼에서는 지금보다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여서 상당히 유하고 부드러운 말투로 말씀드렸지만 지금은 좀 쎄고 강하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참고하세요! < 마음챙김 리스트>
왜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일까요? 잔인하게 들릴 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하나 둘씩 지쳐 쓰러지고 결승점이 코앞임에도 주저 앉아버리기 때문입니다.
그게 여러분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운명론적 태도가 수험생활 중 가장 무서운 태도이니 무의식적으로 이런 생각이 스멀스멀 자신을 잠식한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정신을 번뜩! 차리고 다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너무 여러분을 순살로 만들었다면 죄송한 마음입니다ㅠㅠ
그저 여러분께 도움을 드리고픈 저의 의지와 확고한 생각이 밀도있게 꾹꾹 담겨있는 글이라고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나는 해야 한다.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다.
-임마누엘 칸트-










그리고 소소한 사진 두장

1.


실제 저의 사물함입니다 ! 이렇게 모든 사물함에 학자들의 이름과 대표사상이 붙어있어요
저는 '칸트'입니다 ㅎㅎ


2.

사범대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학교의 모습입니다.
하늘이 너무 예뻐서 하늘모습이 더 많이 담기긴 했지만 저 멀리 관정도서관도 보이네요! 오른쪽 아래 즈음 건물은 두산인문관이고 왼쪽아래가 사범대 12동이에요 :)

!그럼 진짜 끝!

  • 박서진
  • 수능한달전
  • 마음가짐
  • 기출
  • 사설
  • 개념
  • 응용
  • 모든것은
  • 근본으로부터
멘토

서울대

박서진 멘토

  • ○ 서울대 윤리교육과 21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17기 목표달성 장학생
목록
등록

- 300자 이내로 작성해주세요. - 댓글(답글 포함)은 한 게시물 기준 하루에 3개까지 작성 가능하며, 삭제한 댓글도 작성한 댓글로 간주합니다. 게시물 관리 정책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