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샤끼???
\?무엇이든 물어보살?/ - 1탄!
여러분들의 궁금함을 풀어주러 왔다구><
4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질문을 받았는데, 일단 많은 댓글과 관심 정말 감사요! 이 정도로 반응이 뜨거울 줄은 몰랐다구...<^^7
이전 게시글에 얘기했다시피 모든 질문에 답하진 못했어ㅠ 우리가 대답하기에는 역부족인 질문들이 있더라구... 애매하게 대답할 바엔 나중에 제대로 알아서 답변하자!는 마음으로 더 성숙한 토끼가 되어서 대답해주려고! 물론 아예 답을 안할 건 아니라구~ 내일 쯤 다 모아서 간단하게라도 답을 달아줄테니 조금만 기다려줘<^^/
일단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내용을 담은 질문들을 위주로 선정해서 답변했어. 정말 열심히 쓴 거니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 은근 경험을 통해 얻어진 ☆꿀팁☆이 많다구!
(참고로 샤끼에게는 총 4명의 도우미가 있기 때문에 답변 내용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감안해줘<^-^>) 

<질문 리스트>
Q. 서울대생은 과외하면 얼마나 버나요?
Q. 멘토님의 입시 스토리가 궁금해요.
Q. 공부를 꾸준히 잘하신건가요?
     고등학교 내내 성적이 좋으셨나요?
Q. 불확실성에 대한 올바른 마음가짐
Q. 생기부는 어떻게 관리하셨나요? 의미 있는 활동을 해야 한다는데, 그게 참 어려워요!
Q.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현재 뭐 배우고 계시나요? 혹은 앞으로 배우는 부분이 뭔지, 경영학 전공 관련해서 설명부탁드려요.
Q.슬럼프 왔을때,,,,우울증이라 해야 하려나 그런 경우는 어떻게 이겨내야 하나요ㅠㅜ?
Q. 노래 들으면서 하셨나요? 
Q. 동기부여, 공부하기 싫을 때 어떻게 하셨나요?
Q. 집중력 높이는 방법 궁금해요.
Q. 유튜브, 커뮤니티 어떻게 끊어요?


Q. 서울대생은 과외하면 얼마나 버나요?
A. 사람에 따라 차이가 큰 것 같아요! 학교 공부에 집중하려고 과외를 안 하는 친구들도 많고 굉장히 바쁘게 과외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과외하는 걸 좋아해서 비교적 많이 하고 있는 편입니다. 정확한 시급을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네임밸류(?) 때문에 비교적 많이 받는 편이기는 합니다. 

Q. 멘토님의 입시 스토리가 궁금해요.
A. 입시 스토리... 굉장히 포괄적인데 일단 3학년 때 준비한 내용 위주로 말씀드릴게요!
저는 수시로 합격한 사례입니다. 대부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을 했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내신과 생기부를 열심히 챙겼던 거 같아요. (생기부 관련 내용은 밑 질문에서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솔직히 수시는 1학년 때부터 차곡차곡, 점점 깊이 파고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기반이 잘 마련되어야 그 위에 자소서, 면접 등을 잘 쌓아갈 수 있는 것이겠죠.
학종마다 전형이 다르지만 저는 자소서, 생기부 기반 면접, 제시문 면접을 모두 다 본 케이스였어요! 자소서는 대학마다 문항이 조금 다르지만 1.2.3번은 거의 공통이고, 4번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한 주 정도 생기부 훑으면서 자소서에 쓸만한 소재들을 찾았고, 3주 동안 소재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가며 계속 수정했던 것 같아요. 소재를 찾을 때는 여러 활동의 연결고리를 찾아가는 게 좋아요. 하나의 활동에서 끝나지 않고 여러 활동을 연결해갔을 때 그 주제에 관심을 갖고 깊게 파고들었다는 느낌을 주거든요! 물론 매일 24시간을 붙들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하루에 한 3~4시간 정도를 투자했던 것 같아요. 자소서를 모두 마무리하고 원서를 제출했을 땐 정말 후련했습니다...
면접은 생기부 기반과 제시문 면접을 봤습니다. 생기부 면접은 생기부를 여러 번 훑어보면서 기억 안 나는 내용, 책 내용 등을 다시 한 번 정리했습니다. (3학년 되니까 1학년 내용이 조금 가물가물하더라고요ㅠ) 제시문 면접은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기출된 문제들 위주로 풀어보고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생기부, 제시문 면접 모두 실전 연습을 하면서 제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했고 이후 보며 셀프 피드백 및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일단 면접은 평소에 '사람들 앞에서' '논리적인 말하기'를 얼마나 '자신감' 있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제가 말수가 �坪� 편은 아닌데 제 주장을 내세울 때만큼은 자신감 있게 했던 것 같아요. 토론이나 발표가 말하기에 자신감에 정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정말 싫더라도 최대한 그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을 서울대, 연대를 봤는데 서울대 볼 때는 진짜 떨렸습니다ㅠ 다행히 대학에 직접 가서 봤는데 생각보다 별 거 없어서(건물이 조금 낡았더라고요...) 조금 긴장이 풀어졌던 거 같긴 해요. 그래도 엄청 떨렸고 하필 뒷 번호라서 오랜 시간을 긴장한 채 보냈습니다. 코로나라 그런지 저희 때 면접 수준은 평이했어요. 꼬리 질문이나 압박 질문을 많이 하시지도 않았고요. 그래도 너무 떨려서 그런지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했고 너무 아쉬운 채로 나왔습니다. 연대는 미리 재공한 연습 문제 같은 게 있었는데 유사한 주제로 나와서 시간 안에 풀고 나왔습니다. 평소 연습할 때는 시간이 엄청 모자랐는데 실전이라 그런지 다행히 시간이 아주 조금 남더라고요. 큰 긴장감 없이 치뤘던 시험인 것 같습니다. 
저는 수시를 위주로 준비했지만 최저가 조금 빡세서(문과가 지원 가능한 의대에 원서를 하나 넣어서..ㅠ) 정시 공부도 열심히 했던 편입니다. 주로 기출을 계속해서 반복해가며 풀었어요! 기출이 약간 족보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다행히 그날 운이 엄청 좋았고(가까운 고사장 배정, 자리 배정도 맨 앞, 홀수형 시험지... 별 거 아니지만 너무 감사하더라고요ㅠ) 수능 난이도가 비교적 쉬운 편이라서 최저는 맞췄습니다. 신기하게도 정시는 아니라 그런지 크게 긴장은 안 됐어요.(식욕은 조금 없어서 밥이 어디로 넘어가는지는 잘 몰랐지만요 ㅎㅎ)
어쨋든 3년 간의 수고 끝에 로맨틱하게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서울대 합격 조기 발표가 먼저 났고 친구집에 있던 저는 친구를 붙잡고 울었습니다. 솔직히 기대 안 하고 있어서 안 울 줄 알았는데 그냥 쏟아지더라고요... 가족들도 뜻밖의 크리스마스 선물에 축하해줬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 여기 서울대에 와 있습니다! 
입시 때 생각하다보니 신나서 이만큼이나 적었네요... 여러분의 입시, 지금 당장은 정말 괴롭고 벗어나고 싶겠지만 언젠가 뒤돌아보며 기쁘게 회상할 수 있는 추억이 될 거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Q. 공부를 꾸준히 잘하신건가요?
     고등학교 내내 성적이 좋으셨나요?
A. 비슷한 질문인 거 같아서 같이 답변드립니다! 솔직히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열심히 했습니다. 가정 분위기도 그렇지만 일단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재수 없을 수 있지만 꾸준히 잘했습니다. 근데 저는 일반고를 다닌 케이스라서 내신이 정말 중요했거든요ㅠ... 꾸준히 챙겨야 잘 나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의 사례일 뿐이고 대학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같은 방을 쓰는 친구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하고 그것보다 늦게 시작해서 합격한 사례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글이 여러분들에게 공부를 미룰 핑계가 되지는 않았으면 하네요. 늦게 시작해도 된대!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하면 입시가 끝날 때까지 미루게 될테니까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초등학교, 중학교 때 열심히 쌓아놓았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 더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공부는 가능한한 빨리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뭐가 되었든! 지금 당장부터 열심히 공부하는 습관을 챙기세요! 


Q. 불확실성에 대한 올바른 마음가짐
A. 굉장히 철학적인 질문이네요...!
일단 내가 그 불확실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내가 3학년 1학기라서 내 시험결과로 대입을 바꿀 수 있는 거라면, 아직 7개의 시험 중에 2개가 남아있다면) 뼈빠지게 최선을 다하세요. 다시 이 시간을 돌아봤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물론 매일 이 마음가짐으로 살긴 힘들겠죠^^... 가끔 나태해질 때마다 마음을 다잡는 정도로만 쓰세요. 어쨋든 결과가 불확실할 때 거기에 조금이라도 확실성을 보탤 수 있다면 그러라는 겁니다. 이미 입시 망쳤다고 포기지 말고 내가 갈 수 있는 대학의 가능성을 확고히 하고, 상향으로 쓴 대학에 가능성을 보태고, 최하향 학교를 높이세요. 
그런데 불확실성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입시가 모두 끝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미 다 끝난 중간고사라면) 그냥 마음을 놓으세요. 더 이상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그저 다음 가능성을 위해 나아가세요. 이미 지나간, 여러분만 모르는 확실성에 붙잡혀 후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앞으로의 활기찬 미래만 생각하자구요^~^


Q. 생기부는 어떻게 관리하셨나요? 의미 있는 활동을 해야 한다는데, 그게 참 어려워요!
A. 앞으로의 설명은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경험이라는 걸 기억해주세요! 
저는 1, 2학년까지는 일단 가능한 한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문과를 희망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토론대회에 나가기 위해 하루에 몇 시간씩 투자해가며 자료를 모으고 정리했으며 과학 UCC제작, 가요 가사 바꿔부르기 대회, 독도 관련 패널 제작 대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대회에 나갔습니다. 솔직히 생기부를 채워야겠다는 마음에 급박하게 이것저것 나간 것이었지만, 생기부도 채우면서 나름 재미와 활력도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활동이 너무 많아 하나의 활동에 대해 깊이 쓰기 보다는 여러 개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했는데 이는 한 2학년 1학기까지(늦어도 2학년 2학기까지)만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입니다. 2학년 2학기 쯤 되면 진로에 대한 방향성이 어느정도 잡히는(잡혀야 하는)시기이기 때문에 그때는 진로와 관련해서 더 깊은 지식을 쌓아가는 활동을 하면 좋습니다. 특히 3학년 때 자율동아리를 만들어서 보고서 작성, 발표를 위해 한 가지 주제에 집중해서 이를 생기부에 자세히 쓰면 좋아요. 3학년 때 소논문 대회 같은 게 잘 마련되어 있으니 그런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읽은 책이나 진로 관련 방과후 활동과 연관지으면 더 좋습니다~


Q.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현재 뭐 배우고 계시나요? 혹은 앞으로 배우는 부분이 뭔지, 경영학 전공 관련해서 설명부탁드려요.
A. 제가 아직 전공 심화로 들어가진 않아서 지금은 경영철학과 윤리, 경영학과 나의 미래, 경영을 위한 경제학, 경영을 위한 수학 등을 배우고 있습니다. 솔직히... 수업이 지루해서 열심히 듣지 않는 편인데(<^^7)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일단 경영학과 나의 미래에서는 경영학의 세부분야 7가지에 대해 배웁니다. 매주 다른 분야의 교수님티 오셔서 강의해주십니다. 경영을 위한 경제학에서는 수요, 공급 등 고등학교 경제나 테셋(을 안보긴 했지만 다들 그렇다 하더라고요)에 나올 법한 내용들을 조금 심화해서 배웁니다. 교수님이 한국분이신데 영어로 수업을 하시더라고요 ㅎㅎ... 경영을 위한 수학에서는 고등학교 수학 일부와 심화 내용을 배웁니다.(왜 문과인데도 수학을 하는지...^^;;) 경영철학과 윤리에서는 왜 윤리경영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의하십니다. 

Q.슬럼프 왔을때,,,,우울증이라 해야 하려나 그런 경우는 어떻게 이겨내야 하나요ㅠㅜ?
A. 저도 입시를 겪으면서 슬럼프도 많이오고.. 우울할 때도 정말 많았는데요 일단 슬럼프가 오고 계속 해야할 것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면 그날은 푹 쉬었어요 하루나 이틀이나 마음이 괜찮아지고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을 때까지요!! 그리고 그 동안은 정말 아무생각도 하지 않고 맛있는거 먹고 집에서 푹 쉬면서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 충전을 하는거죠.. 그러면 조금 괜찮아 지더라고요. 그리고 우울한 생각이 드는건 저는 대부분 저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었는데요 그것 때문에 자존감도 엄청 낮아지고 자신감도 많이 없었어요. 근데 그럴때일수록 자신을 정말 믿어야 돼요.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계속 합리화를 하면 그런 마음도 괜찮아 질거에요. 계속 자신을 컨트롤 하면서 입시를 버텨냅시다..파이팅 ..!! 

Q. 노래 들으면서 하셨나요? 
A. 저는 공부할 때 노래를 거의 안들었어요. 특히 암기과목이나 국어 지문을 읽어야 하는 공부면 노래를 들으면 그 내용이 머릿속에 잘 안들어오는 편이라서요, 수학문제를 풀때는 가끔 듣긴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뭔가를 정말 듣고싶은 날이 있잖아요 그럴 때 저는 약간 ASMR같은거 유튜브에 틀어놓고 듣긴 했어요 그건 가사도 없고 멜로디도 없어서 그정도는 집중하기에 괜찮은 것 같아요! 

Q. 동기부여, 공부하기 싫을 때 어떻게 하셨나요?
A. 일단 저는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서울대학교에 대한 유튜브를 보기도 하고 만약에 내가 가고싶은 학교에 붙었을 때 어떨까 하면서 상상도 엄청 했어요. 그러니까 다시 열심히 하고싶어지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고3기간내내 폰에다가 명언 어플을 깔아놨거든요. 그게 되게 별거 아닌 것 같은데 폰을 켤 때마다 뼈때리는 명언이 나오니까 자극을 받기도 하고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인이 되는 것 같아요. 

Q. 집중력 높이는 방법 궁금해요
A. 집중이 정말 안 되는 날 있잖아요! 저는 그럴 때 약간 최소 시간을 정해서 몇분까지만 딱 공부하자. 정하고 조금 쉬고 또 공부하고 이러면서 그 시간에만 빡 집중해서 할 수 있게 했거든요 그리고 혼잣말로 자신한테 너 이러면 진짜 망한다..이런 소리도 하고.. 그러면서 집중을 했던 것 같아요. 

Q. 유튜브,커뮤니티 어떻게 끊어요?
A. 제가 진짜 핸드폰을 너무 많이 했거든요 이거 안할려고 정말 별의 별짓을 많이 해봤는데..일단 SNS는 다 비활성화하고 앱을 지워버렸어요..이것도 하루이틀 안하다 보니까 그냥 아무렇지도 않더라고요. 그리고 폰에다가 시간 지나면 막히는 앱을 깔아서 폰 시간을 조절했어요.. 그거 보면서 하루 앱사용시간 보며 현타도 많이오고.. 그래도 유튜브는 시간을 정해놓으니까 그나마 덜 보게 되더라고요. 만약 진짜 집중해야되는 날에는 아예 폰을 옆에다 두고 있지 않았어요 보면 자꾸 하고싶어지니까ㅜㅜ 이 방법이 제일 효과적이긴 해요! 어쨌든 빨리 입시 끝날 때까지면 끊으시고 입시끝나고 하루종일 유튜브만 해보세요^^ 정말 너무 행복해요..하�K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