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수험생활 내내 오지훈 선생님의 강의, 교재, 모의고사와 ebs 연계교재를 제외한 다른 것을 일절 보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안녕하세요! 제목에서 밝혔듯이 현역이었던 2021학년도 수능엔 지구과학 3등급을, 반수생으로서 응시한 2022 수능에서는 1등급을 받은 학생입니다.
선생님의 전체 강의, 라이브 관련 수강평인데 개념 강좌에 한번에 남깁니다.

그냥 한 줄로 요약하자면, 오지훈 선생님께서 압도적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신 건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개념완성 강의에서는 들을 수록 얻어가는 것이 많은 설명을 남겨주십니다. 현역땐 그냥 얼레벌레 듣고 넘겨서 못느꼈는데 반수를 시작하면서 개념이 어느정도 남아있는 상태로 강의를 다시 들으니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어느 부분의 내용이 뒷 단원의 어느 내용에 연결되고, 이 개념이 고난이도 문제 해결엔 어떻게 응용되는지 생각하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강의를 여러번 들으라고 말씀하시는 건 정말 다 이유가 있습니다)
지구과학은 소위 '지엽적이다'라는 말이 많지만, 선생님의 개념완성 강의를 들으면 단순 암기가 아니라 현상에 대해 이해하면서 기억할 수 있어서 더욱 기억에 오래 남고 실질적으로 문제를 풀 때에도 적용이 잘 되었습니다.

개념완성 강의와 함께 병행해야 하는 기출분석 강의는 현 교육과정에 맞는 유의미한 모든 기출들이 담겨있습니다.
21수능부터 교육과정이 바뀌어서 혼자 독학으로 기출 공부를 하다보면 범위에 맞지 않는 내용, 지2에 있던 범위가 내려온 내용 등이 있어서 이것을 분별하는 데에만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심지어 모든 범위를 접하지도 못하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기출분석 강의는 정말 수능 지구과학1 응시자라면 필히 접해야 하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어떤 문제의 어떤 요소가 빈출 주제이며, 이 소재가 어떤 식으로 변형되어 문제가 진화하고 있는지 등을 알려주셔서 앞으로의 경향성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는 좋은 경험을 쌓게 되었습니다. 또 맞았더라도 모든 문제의 해설강의를 들으면 그 문제와 관련된 배경지식과 연결된 개념들을 설명해주셔서 개념간의 유기적인 관계가 정립되어 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수생이라 5월에 시작했는데도, 이 강의들만 꼼꼼히 정독하고 복습했더니 6월 모의고사에서 높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오지훈 선생님의 강의를 들은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하였습니다.

유형별 자료 분석 강의는 다른 과목에 집중하느라 희미해진 개념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이자, ebs 연계 교재인 수능특강과 관련된 내용들을 정리하는 강의입니다.
빠르게 전과목의 개념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한번 수능 지구과학에 좋은 성적을 거두신 분들이 재도전 하실 때 들으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아무리 연계 반영 비율이 줄었다고 하더라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데 이 강의로 수능특강의 주요 자료들은 확실히 잡고 간다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실전 문제풀이 강의는 생소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최고의 강의입니다.
1등급을 목표로 하면서도 작년 수능에서 생소한 문제들을 보고 당황해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적절한 난이도로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훈련을 하게 되었고 낯선 자료도 당황하지 않고 꼼꼼하게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또, 비슷한 유형 안에서도 다양하게 변화를 준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주로 실수하는 유형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 강의들을 끝낸 후 응시한 9월 모의고사에서 50점으로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규 커리큘럼의 마지막 강의인 FINAL 다지선다는 정말 파이널 강의답게 구석구석 놓치고 있는 개념이 없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풀이만에 집중하다보면 오히려 기본 개념을 잊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측면에서 정말 최고의 파이널, 파이널의 진수라고 생각합니다. 한 자료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유형들의 문제들을 다지선다 형태로 수록해주셔서 답 선지 구성으로 찍어 맞추는 경우가 없으니 더욱 확실하게 오개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EBS 연계 분석 강의는 이걸 내가 무료로 들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감사한 강좌였습니다. 연계교재에서 생소한 내용, 질문이 많이 나오는 내용, 자료를 기억해야 하거나 새로 연계 교재에 소개되어 암기해야 하는 내용들을 정리해주셔서 정말 유용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정리해주신 내용을 작은 수첩에 옮겨서 밥 먹을때, 이동할 때처럼 남는 시간에 보았더니 연계 교재의 어느 부분을 펼쳐도 다 아는 내용일 정도로 완전히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OZ 모의고사는 프리시즌부터 시즌4까지 어느 하나 거를 회차가 없었습니다. 정말 최고의 모의고사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떤 회차에서는 생소한 자료를 접했을 때 시간 내에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고, 또 어떤 회차에서는 실수를 줄이는 루틴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계 교재의 내용들이 녹아들어있어서 실제 수능에서 어떤 식으로 대처할 지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고 30분의 시간 내에 실전처럼 OMR 마킹과 가채점표, 검토까지 진행하며 수차례의 실전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수능 시험장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선생님과 수업한 대로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오지훈 선생님의 모든 커리큘럼을 따라간 것에 대해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고, 늘 자부심을 느껴왔습니다.
선생님 일년간 정말 너무 감사했고 항상 라이브 때마다 힘 많이 받아갔습니다. 꼭 조교 지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