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강사와 선생님의 정의를 다르게 칭한다.
내가 기준으로 세우는 강사는, 내용전달을 위장한 책팔이이고, 선생님은, 내용전달 뿐만 아니라, 내 인생에서 영향을 미치는 분들을 선생님이라 칭한다.
나는 김성은선생님을 만나보기전, 선생님이라고 칭한 강사는 단 한명도 없었다 김성은 선생님께서는 수업 중간중간마다 쓴 소리를 하시며, 내 마음속의 정곡을 찌르게 하셨고, 그와 동시에 `너는 할수있다, 무조건 원하는대학간다` 등의 긍정적인 말씀도 많이하셔서 좋았다. 특히나 중간에 떡볶이집에서 과학강사가지고 싸우는 학생두명 이야기를 들을때, 인상이 정말로 깊었었다.

그렇다면 인간적인 면모만 좋고 강의력은 안좋냐? 그것도 아니다.
내가 처음 수2에서 헷갈려한 접선의 방정식, 직선의 방정식, 그리고 적분 파트를 정확한 개념을 다시 내 뇌리에 박히게 해주셨다. 뿐만 아니라 기출분석을 하실때, 단순히 쉬운 문제만 수록되있는 것이 아닌, 21번, 30번 문제들도 실려있어, 내가 아직 킬러를 풀 수준까지는 올라오지 않았지만, 대충 이런느낌이구나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조교분들의 큐앤에이 답변 속도, 진짜 너무 빨라서 진짜 진짜 너무나도 좋았다.

이제 아쉬운점을 얘기해보겠는데,
1. 책에 실려있는 개념을 그냥 읽고 가라고 하시고 설명을 안한 부분(적분의 대칭이동, 평행이동 등) 그 부분이 좀 아쉬웠다.
2. 기출문제 위에 그게 몇년도 몇번문제인지 적혀있으면 좋을거같다,
3. 복복습 교재를 따로 구성하시는게 더 나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교재, 복복습교재 포함하여 3만1천원이라는 가격은, 결코 비싼가격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옆에 강사들만 봐도 알수 있듯이) 그러나 복복습교재를 따로 구매하게 하여, 본교재만 따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면, 좀 더 많은 수험생들이 선생님의 강의를 듣지 않을까 한번 생각을 해본다.


강의는 정말 좋았으며, 혹시 강의를 들을까말까 고민중인 친구들은 꼭 들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