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래스 끝냈는데 수강종료 떠서 여기다가 남깁니다..
작년에 끝까지 따라가겠다고 수강평 남겼었는데 그 말 지켰습니다!!
고3이고. 1학년 겨울 방학 때부터 김동욱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우선 김동욱 선생님은, 대한민국 인강계의 유일한 참 스승으로 생각됩니다.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긴 하지만, 김동욱 선생님만큼 학생들에게 진심인 강사는 본 적이 없습니다. 선생님의 진심어린 충고, 현실적인 조언, 6시 기상문자는 수험 생활의 비타민이었습니다.

선생님의 강의는 타강사들과는 달랐습니다. 글의 구조 파악, 독해론, 방법론에 입각한 강의를 하는 다른 강사들과는 다르게 글을 읽는 `자세`를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호기심을 갖고 지문을 읽으며 반응하라` 추상적이라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이, 굳건한 1등급을 만들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 국어의 [본질]을 알고 [체화]를 한 후 국어 1등급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연습을 고통스럽게 했다면 실전은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비문학 연습을 통해 정보량의 그물을 촘촘히 할 수 있었고, 모의고사에서 압도적인 피지컬로 작용했습니다. 20-15-25 분. 화작문/문학/독서를 한 번 돌리는데 걸린 시간입니다.

주변 친구들이 김동욱 선생님을 듣다가 특별한 것이 없다며 지문 구조론, 독해론에 관한 강의로 갈아타 공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6/9 1등급? 절대 나오지 않았습니다. 많은 책을 읽어와 이미 탄탄한 독해력을 가진 친구가 아니라면, 기삼이에서 벗어나 일등급, 항만이가 되기 위해 김동욱 선생님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6,9 평은 주관적으로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 기조라면 수능도 무난하겠지만, 19수능같이 정보량이 많은 지문이 출제된다면, 고전을 면치 못하겠지요. 21학년도 수능 국어 완벽 대비를 위해, 모두 김동욱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