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2022수능이 제겐 첫 수능입니다. 고기마 개강 때부터 러셀에서 현강을 듣고 있고 브크는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이원준 선생님을 만난 이후 성적이 드라마틱하게 올랐다던가...그런 일은 없습니다. 성적은 작년 수능 92-> 올해 6평 96입니다! 그래도 호머식으로 하면 100이니 나름 올랐다고 칩시다. 고작 쉬운 6평인데다가 뭐 크게 달라진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왜 전 별점 5점을 남겼을까요? 강의를 들은 후 찝찝함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전까지는 답을 골라놓고도 확신이 없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 못하거나, 불안감에 한 문제에 꽂혀서 그 문제만 반복적으로 검토하기도 했고요. 그러다보니 시간은 항상 부족했습니다. 시간에 쫓기니 또 다음 문제가 안 읽히기도 하고...수능 망하는 길이죠 뭐.
스키마를 통해 생각하는 연습을 하다 보니 지문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고, 문제를 명확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푸는 시간이 10분 가까이 줄어 검토할 시간도 많이 생겼습니다. 강의에 나온 것 중 제가 가장 유용하게 써먹었던 건 3원칙입니다. 검토할 때 ‘내가 분명히 실수를 했을텐데, 이걸 반드시 찾아야겠다.’ 라는 마인드와 3원칙으로 표시하며 검토한다면 아는 걸 틀릴 확률은 매우 낮아질 겁니다. 어렵다는 말, 체화가 어렵다는 말만 듣고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가급적이면 수험생보다는 선생님의 말을 믿고, 본인이 필요한 정도만 얻어가시면 좋겠습니다. 스키마를 완전히 똑같이 그려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말씀드리는데, 꼭 똑같이 할 필요는 없으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지는 말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