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학년 11월 모의고사를 1등급 맞고 자신감이 붙어있었습니다. 근데 3학년 수능 영어 문제집을 풀면서 주제 제목도 많이 틀리고 해설지를 보면서 읽어도 문장해석은 커녕 한글로 대의 파악하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조정식쌤 믿글 믿문을 1강씩 들어보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학원을 그만둬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첫 번째로, 아주 긴 문장도 어느 순간부터 문장 구조가 보이기 시작하고, 적절한 끊어읽기로 완전한 해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조정식쌤께 가장 감사한 것은 영어의 문장 구조대로 한글 해석을 가능하게 해주신 것입니다. 원래 저는 영어를 한글 해석으로 옮기지 않고(지금 생각해보면 감으로 푼거였지만) 그 자체로 읽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의파악이 힘들어지고 글 하나를 끝까지 읽었을 땐 머리에 남는 것이 없었습니다. 근데 강의를 듣고 나서 끊어읽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영어를 한글로 안정적으로 옮길 수 있게 되었고 글 하나를 읽어도 영양가있게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많은 수강생들이 "글 읽는게 달라진다"라고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두 번째로, 글 또는 문장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파악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조정식쌤은 영어를 한글로 해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 문장이 무슨 말을 하는건지 추론하도록 저희들을 인도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첫문장에 붙여 읽는것도 너무 힘들었고 이해가 잘 안됐는데 강의의 끝물에는 제가 먼저 그 의미를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문장 하나, 글 하나를 읽어도 영양가있게 읽을 수 있었고 정답을 고르면서 확신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수능 영어를 공부함에 있어서 중요한게 무엇인지, 수능을 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많은 조언을 얻게 되었습니다. EBS 공부는 어떤식으로 해야하는지, 단어 공부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더불어 실전에서의 꿀팁도 많이 얻어갔습니다. 또한 문제푸는 스킬들을 많이 얻어갔는데, 어렵지 않은 방법이지만 통하지 않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런데서 정말 '영어는 조정식이구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20일간의 조정식쌤의 강의를 들으면서 놀라운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처음 유튜브를 통해 조정식쌤의 오티를 접했을 땐 1년 사이에 감이 실력으로 바뀌는게 진정 가능한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는 영어 모고 등급이 어느정도 나오던 상태라 빠른 성장을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책 두 권과 강의 두 개로, 20일간의 짧은 순간으로, 이렇게 실력이 향상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국영수 중에서 가장 싫어했던 영어였는데, 쌤의 강의를 듣던 20일간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심지어 믿문 믿글 강의가 끝났다는게 아쉽기까지 했습니다..ㅋㅋㅋ 한치의 의심 없이 추천할 수 있는 강의(+쌤의 귀여움과 재치를 볼 수 있는 강의)를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정식쌤 강의 보고 많은 성적 향상 있기를 바랍니다!! 수능의 그날까지 모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