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중간고사를 그럭저럭 보고, 여러가지 이유로 많이 나태해지는 바람에 기말고사에서 54점이라는 정말.. 인생에서 받아본 적 없는 점수를 받게 됐었어요. 시험이 끝나고 머리가 새하얘졌는데, 친구들은 다들 이번 시험이 쉬웠다며 웃더라구요. 그때 정말 큰 충격을 받고 이러다간 정말 꿈에 다가가지도 못하고 끝나겠다는 생각에 이런저런 방법을 찾기 시작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참 많이도 방황했네요. 초등학교 4학년때 이후로 단 한번도 학원에 다녀본 적이 없어 다들 아는 것을 저만 모를 때도 많았어요. 그렇게 멈칫거리며 고민할 때, 선생님을 뵙게 됐어요. 저는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선택하는 것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생각하는 사람이라 수년째 1타강사로 서오셨다던 선생님을 가장 먼저 뵙게 됐어요. 강의를 들을수록 제 점수는 차차 올라갔어요. 정말 선생님 말씀대로 영어는 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으로 나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1학년 마지막 영어시험을 마쳤고, 가채점해본 결과 서술형 하나랑 객관식 하나가 나가서 91점 이상인 게 확정됐어요. 수행평가를 잘 받아놔서 등급도 잘 나올 것 같구요. 그래서 54점에서 91점까지 37점이라는 계단을 밟게 해주신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내년 첫 중간고사때는 꼭 100점 받고 싶네요. 만점받는 그날까지 쌤과 달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