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일반고 인문계 학생입니다!
제가 탐구 과목으로 한국지리와 사회문화를 택했는데, 그간 모의고사를 치면 한국지리는 성적이 상위권으로 잘 나오는데 사회문화는 저조한 성적을 보여 고민이 많았습니다.
개념도 100% 완성되지 않아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선지를 읽는 능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채점이 끝난 후 오답 문항의 선지를 읽어보면 `아, 이거 맞는 설명인데.`하며 후회하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10지선다 강의를 듣고 난 후에 문제 풀이 능력에 있어서 제가 한층, 아니 훨씬 성장하였다는 것이 확연히 느껴집니다. 선지가 잘 이해되지 않아 개념문제를 20분 넘게 풀고 가까스로 도표 문제를 해결해내거나 대충 계층 비율만 구해내 찍곤 했는데, 이젠 개념 문제를 빠르면 15분 초반대에서 20분 이전에 해결해버리고 도표 문제로 넘어갑니다. 물론 난이도 어려울 때를 대비해 개념 문제를 빠르게 넘어갈거라고 방심하고 있어선 안되겠죠. 그렇지만 이렇게 선지를 이해하는 능력이 이전에 비해 성장했다는 느낌이 드니 윤성훈 쌤께 감사를 안 드릴 수가 없습니다. 간혹 성훈쌤이 잡담을 해서 안 좋다는 평을 보곤 하는데, 저는 오히려 그런 부분으로 인해 졸려하던 제가 웃음으로 졸음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올해 수능으로 제가 이 시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아직 한달이 조금 넘는 기간이 남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강하지만, 제가 원하는 성적에 비해 제 능력이 그에 상응한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서 많은 생각이 들고 스트레스도 엄청 받고 있지만, 혹여 내년에도 도전하게 된다면 고민없이 다시 윤성훈 쌤 커리를 탈 것 같습니다.
남은 한 달 성훈쌤과 계속 열심히 보내고, 이번 수능으로 모든걸 끝마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