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삼이가 항만이가 되기전에 쓰는 마지막 글
1학년때의 나는 국어는 감 내신국어와 수능국어는 같다는 마음으로 국어 공부를했다 내신국어공부를 아무리해도 , 다른애들은 모의고사 국어에서 등급을 올려서 상 중 하 반의 상반에 들어가던데 나는 왜 국어를 못하나 , 언젠가는 오르겠지 라는 생각으로 지문조차도 제대로 안읽고 동그라미를 많이 받기위해서 푸는 그런 놈들중에 하나였다.
그러고 6개월 .. 1년 ..2년이 지나 현고3이 수능이 끝나게 되면서 나는 바톤을 이어받게 되었다. 아아 부모님 저는 아직 이릅니다. 벌써부터 겁나요 라는 말을 아침밥 먹을때마다 내뱉고 싶었지만 장남으로서 매일 매일 학교를 등교하던 와중 명문대 의예과를 간 형이 공부비법을 전수해준다며 별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며 질문을 받는듯했다, 수학 영어 과학을 순서로 애들은 공부법을 물어봤으며 애들이 국어는 왜 안물어보 지? 하는 생각으로 마지막 질문을 받아준다던 형에게 나는 국어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형! 국어공부는 어떻게 하셧나요?? " 그러자 기다렸다는듯이 형은 말했다 "수능국어는 김동욱 입니다" 이말을 남기고 나갔다 ( 진짜 나갔다 이말만 남기고)
문득 생각이 들었다 아! 좋은대학을 가서 저런 자신감이 나오는건가? 그것도 의예과니까 부럽다 ㅠㅠ 이런생각과 동시에
[[[[김동욱]]]] 메가스터디를 들어갈때마다 봤던 강사인데 저형이 완강했다고 할정도니까 집에가서 빠르게 봐야겠다는 생각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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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능국어는 김동욱입니다가 집에왔다. 그래 한번 들어보자 듣자 하고 1강인 지피가 끝나있었을때쯤 나는 아! 아아아아아아 라는 신음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소름돋았던 말중에 하나 " 고개들어 봐ㄹ 방금 뭐를 읽었지? , 그게 니 문제야 "
이말을 듣고 아 나는 맞네 맞어 그러네를 몇번을 했는지 모른다, 강의를 듣지않으면 이말이 무슨 소리인지 모를것이다
창피함, 신기함에서 올라오는 이웃음 어떻게 알았지? 이게 클라스 인가? 그형이 이토록 자신감있게 말했던 이유가 이것인가?
답은 이미 나와있다


일 취 월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