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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수능을 마치고 성적표까지 나왔으며, 곧 정시모집이 시작됩니다.

지금 이 수강평을 쓰고 있는 전, 올해를 마지막으로 입시판을 떠날 수 있겠네요. 쓰고 있는 지금도 너무 행복합니다 ㅎㅎ

올해 영어, 의외로 말들이 많았고 탈들이 많았더군요. 1등급 인원이 상평 시대와 크게 차이가 없었을 정도로 말이죠.

상평과 절평을 모두 경험한 삼수생의 입장에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수험생 여러분들이 영어 공부를 정말 너무 하지 않았기에 일어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었다는게 곧 영어를 쉽게 낸다는 뜻이 아님을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제가 수험생의 입장이었을 때를 생각해보면, 영어는 참 여러모로 애매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2등급 정도의 수험생들에게 말이죠.

다른 과목들 공부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에 90점만 넘기면 1등급이 나오는 상황에서 과하게 공부하는건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다고 손에서 놓자니 불안하고.

어법은 공부하는 양에 비해 얻는 결과가 부실한듯 싶고, 빈칸이나 순서 등 나름 고난도 문항들은 공부해도 제자리 걸음인것 같고..

다른 분들은 어떠셨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굉장히 `불편한` 과목이었습니다.

만약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시라면 이 말만은 꼭 드리고 싶네요.

불편할때 그 불편한 것들을 잡아두지 않으면 나중에 정말 피똥쌉니다.

제발 저처럼 미루고 미루고 미뤄두다가 10월쯤에 김기훈 선생님 강의를 듣고 이 불편함을 지우지 마세요. 그냥 지금 잡아두세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제가 수강평을 적고 있는 이 강의는 총정리 강의로 문법, 구문, 문제풀이를 다루는 강의입니다.

이 강의를 듣고 절절하게 느낀 감정은 진작 들었다면 좋았을걸 하는 후회감이었습니다.

너무 불안하고 불편했던 문법을 다시 생각해도 놀랄 정도로 깔끔하게 잡을 수 있었고

어떤 문장을 만나더라도 해석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출 수 있었으며

그 구문 해석을 바탕으로 문제를 깔끔하게 푸는 방법들을 배웠습니다.

영어, 미리 잡아두시고 6월 이후에 9월 이후에 많은 시간 들이지 마시구 다른 과목에 투자하세요.

김기훈 선생님의 강의라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