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저는 거의 `물포자` 수준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들어갈 때만 해도 설마 수능을 물리를 치겠어 생각했고, 역시나 학교 수업시간에 처음 접한 역학은 제게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내신 기간에 어느 정도 도움을 얻기 위해 찾아본 것이 강*구청에 계시던 웅쌤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웅쌤 풀 커리를 타고 있는 저는 수능으로 물리를 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 되었습니다. 아마 저는 그때 그 강의를 찾아 듣지 않았다면 물리를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실전 300을 듣고 있어서 이걸로 수강평을 쓰지만, 개념완성과 기출300, 특난도주제특강에 지금 실전 300까지 다 듣고 작성하는 수강평입니다. 한번 작성을 하긴 해야되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해서 못쓰다가 이제야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선생님의 강의는 전달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판서가 깔끔하고! (만화가를 꿈꿨던 ..) 선생님인 만큼 굉장히 따라가기 좋은 강의였습니다. 또 선생님의 목소리가 강약 조절이 많아서 개념완성을 듣고 혼자 정리할 때도 임팩트 있었던 부분을 기억해내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개념강좌를 1학년과 2학년때 한번씩 듣고 종종 다시 찾아 들으면서 총 2번 이상을 들은것 같은데, 빼먹는 개념 없이, 또 불필요한 것 없이 잘 들어있어서 추천합니다!
그리고 기출300과 특난도 주제특강은 필요한 핵심 기출로 전체적인 범위를 훑고 다시 봐야할 킬러 부분들에 대해서 한번 더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강좌인 것 같습니다.

실전 300은 강좌가 업로드 되는대로 듣고 있는데, 다른 강좌보다 스스로 풀이하고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자신의 풀이방법이나 막혔던 부분을 정리한 뒤에 강의를 들으면 문제를 푸는 `접근방식`을 정리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을 받으 실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전에는 양치기로 문제를 열심히 푸는 기분이었는데, 실전 300에서 낯선 유형과 "대단원안에서 소단원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은 문제들"을 풀면서 문제를 접근해서 시도하는 순서들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질문을 되게 자주하는 편인데 답변이 빠르고 정말 친절하셔서 모르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말 좋았어요! 실전 300은 제 경험으로는 기출을 한두번 다 보고 개념을 어느정도 쌓은 뒤에 자신이 약한 부분을 체크하는 입장에서 푼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웅쌤 그저 진리 .. 웅쌤 끝까지 들으면서 물1 50점 받아오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스튜디오 강의임에도 가끔씩 해주시는 농담 저는 취향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