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8학년도 수능 가형 96점을 받은 양승진쌤 제자입니다.
이 수강평을 고3 or n수를 결심한 분들이 볼 것 같은데, 저는 17학년도에 수학 때문에 의치대를 가지 못했습니다.
17학년도에는 선생님 파이널모의고사 시즌123만 들었었는데 수능 수학을 망치고 들었던 생각은
"아 처음부터 양승진 쌤 들었으면 의치대 갔을텐데..." 였습니다. 18수능에서는 이런 실수를 만회하고자
1년간 현강과 인강으로 선생님의 커리를 완벽히 소화했고 올해는 만족스러운 수학 점수로 원하는 대학에 지원 할 예정입니다.
저는 절대로 처음부터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양승진쌤 수업을 이용했는지 또한 저와 같은 목표를 지닌 분들이
어떻게 쌤을 활용해야할지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글이 매우 길어질 것 같은데 양승진쌤 수업을 듣기로 한 학생이라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 개념코드 : 태어나서 들어본 모든 수학 강의 중 최고의 강좌

수험생들은 양승진쌤의 진가를 파이널 모의고사라고 합니다. 혹은 기출코드가 쌤의 최고의 강좌로 회자되는데
저는 단언코 개념코드를 시중 모든 수학 강의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개념코드의 특별함은 행동영역에 있습니다.
잠시 삼천포로 빠쳐서 212930을 푸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대부분 수험생들은 수험생활 막판쯤 되면 실수가 아닌 이상 212930을 제외하고 맞추게 됩니다.
그리고 착각을 하는게 "212930만 수백문제를 풀면 맞추겠지" 라고 생각하고 각종 n제와 실전모의고사 양치기를 하게 됩니다.
정말 그럴까요? 수학적 감각이 뛰어난 학생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평범한 학생이 이런식으로 공부를 하게 되면 운이 좋으면 맞고 운이 나쁘면 틀리게 됩니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킬러를 풀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게 2가지인데

1) 문제의 발문과 조건을 보고 문제와 대화하며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힘입니다.
정의를 묻고 관계를 따지고 근거를 잡는 `정관근`이 바로 이 능력입니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문제의 시작 즉
첫줄을 적어내는데 필요한 능력이고 쌤의 모든 강의에서 항상 보여주시기에 커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길러집니다.
주로 "특별한 정의역에 주목하라" , "평가원의 포장의 기술을 벗겨내라" 라는 말로 쌤은 강조하시는 부분입니다.

2) 행동영역을 통해 첫줄 이후에 그 다음줄 그 다다음줄을 적어내며 문제를 푸는 힘입니다.
행동영역은 강력합니다. 18수능 27번을 예로 들면 만약 개념코드를 제대로 학습한 학생이라면
"타원과 쌍곡선은 대칭성에 주목하라" 라는 행동영역을 통해 막힘없이 풀어냈을 것 입니다.
또한 은근히 오답률이 있는 18수능 28번 혹은 17수능 27번 중복조합 문제의 경우
"극단적인 표현이 존재할 때 여사건을 떠올려라" "기준잡고 분류하라" 등의 행동영역을 떠올렸다면
막힘없이 풀 수 있었을 것 입니다. 결국 행동영역이란 문제를 푸는 과정에 당신이 해야할 행동지침이고
이를 제대로 숙지한다면 212930을 마치 15번 푸는것과 똑같은 과정으로 풀 수 있게 됩니다

양승진쌤 개념코드에는 교과서와 기출문제를 통해 뽑아낸 행동영역의 정수가 모두 담겨있습니다.
저는 이 모든 행동영역을 암기했습니다. 미적1 미적2 확통 기벡 모든 행동영역을 직접 적어서
바로 튀어나올 수 있게 암기했고 이 결과 30번을 제외한 29문제를 푸는데 60분이 걸렸습니다. (딱 11시30분 이었습니다)
개념코드는 가장 중요한 강좌입니다. 내용영역 숙지도 물론 중요합니다. 증명과정과 교과서 예제를 풀어보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개념코드를 들으시면서 반드시 꼭 반드시 행동영역을 암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이과분들 미적1도 들으셔야 합니다 ^^ 함수의 극한부터 꼭 들으세요
ps2. 저는 현강1번 인강1번 총 개념코드를 2번 들었는데 양승진쌤을 너무 사랑한다면 저처럼 하는것도 좋습니다 ^^

2. 기출코드 : 평가원의 풀이를 볼 수 있는 강좌

평가원은 수능 수학의 풀이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시중에 많은 풀이가 난무하는데
그 여러가지 풀이 중 평가원이 의도한 풀이를 배울 수 있는 강좌입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워낙 문항 선별을 잘 해놓으셔서
1년간 반복해서 풀어볼 문제들이 모두 담겨있습니다. 개념코드와 병행해서 공부하기 좋은 교재와 강좌입니다.

3. 킬러코드 : 행동영역과 기출문제를 제대로 공부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강좌

킬러코드는 양승진쌤의 파이널 모의고사를 풀기 전 가교역할을 하며 행동영역과 기출문제를 제대로 공부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강좌입니다. 올해는 17수능 대비 킬러코드와 월간 양승진 워크북 2가지 형태로 제공이 되었는데
수학 고득점을 위해선 어느정도 양치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 양에 대한 갈망을 해소할 수 있는
많은 문제수와 평가원의 행동영역을 지킨 최고수준의 퀼리티의 문제를 풀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행동영역을 지키지 않고 문제를 풀게되면 회초리(?) 혹은 몽둥이(?) 맞게 될 것 입니다 ^^


4. 파이널 모의고사 : 자타공인 최고의 모의고사와 최고의 해강+적중

모두가 인정하는 양가원 모의고사 입니다. 사실 수학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시중에 거의 모든 모의고사를
다 풀어봤는데 오직 오답정리는 양승진 모의고사만 했습니다. 올해는 총 26회분 이었는데
여기에 있는 212930만 모아도 80문제 가까이 됩니다. 저는 양승진쌤 모의고사의 주요 문항을
적어도 5번은 다시 풀어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18학년도 수능 21번과 29번은 사실 쌤 모의고사의 문제와
너무 유사해서 제대로 복습만 했어도 맞출 수 있는 문항이었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부족한 고3분들의 경우에는
괜히 이런저런 모의고사 많이 풀기 보다는 양승진쌤 모의고사를 여러번 반복해서 푸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n수생 분들도 기준을 양승진 모의고사에 맞춘 채로 타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태어나서 가장 수강평을 길게 쓴 것 같은데, 많은 분들 저처럼 양승진쌤을 통해 수능 수학을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