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9평이후의 공부법

이름 : 김미성  스크랩
등록일 :
2019-09-04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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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7,575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15기 목표달성장학생 김미성입니다. 오늘 9월 평가원 시험이 끝났는데 다들 기분이 어떤가요? 이전 시험에 비해 성적과 등급이 오른 학생들은 그 동안의 노력이 보상받는 느낌이라서 기쁠 것이고, 성적이 생각만큼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떨어진 친구들은 아쉬움이 많이 남은 시험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작년 9월 평가원에서 국어시험을 너무 망쳐서 그 동안 했던 공부가 물거품이 되었다는 생각에 그 누구와도 대화하기 싫었고, 엄청 좋아했던 불닭볶음면도 먹기 싫었고, 국어를 잘 봤다고 자랑하는 친구들을 미워하기도 했습니다. 성적과 등급이 오른 친구들도 열심히 공부해서 얻은 결과이기 때문에 그들을 보면서 미워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머릿속으로는 인지하면서도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시험을 잘봤다고 자랑하는 친구들이 속으로는 너무 미웠고, 짜증났습니다. 그냥 혼자만 행복해하고 말지 왜 자랑을 해서 사람 속을 썩게 만드는지 이해도 안되고, 제 자신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혹시 9월 시험결과를 보고 만족스럽지 않아 절망하는 친구들에게 앞으로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사실 지금부터의 공부가 중요한 이유는 이제부터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공부가 주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원, 과외 그리고 인강 등 여러 수단을 통해 개념을 익히고 문제를 풀면서 출제유형을 파악하는 공부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부터의 공부는 개념을 다시 시작하는 공부가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개념구멍을 최대한 많이 메우는 공부입니다. 예를 들어 실전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자꾸 역함수 문제를 틀린다면 역함수 개념만을 다시 보고, 이전에 틀렸던 역함수 문제를 다시 찾아보고, 모르는 개념을 이해할 때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이제 더는 미룰 수 없기 때문에 내가 특정 개념이나 유형에 약하다는 생각이 들면 완벽하게 이해할 때까지 그 특정부분을 공부해야 합니다. 수능에서 성적과 등급의 변화가 생기는 이유는 부족한 개념을 채운 사람과 채우지 않은 사람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늦지 않았고, 9월 평가원 시험을 잘 봤다고 해서 방심하면 절대 안 됩니다.

 

자 오늘 9월 평가원 시험을 봤으니 틀린 문제를 확인해야겠죠? 지금 모의고사를 펼칩니다. 그리고 틀린 문제를 확인합니다. 국어문법에서 틀린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를 다시 풀고, 왜 틀렸는지 확인합니다. 문장성분에 대한 문제를 틀렸고, 정확한 개념을 잘 모르겠다면 개념서나 개념인강을 다시보고 문장성분에 대한 개념을 완벽하게 익힐 수 있도록 공부하고 또 복습합니다. 이제 더는 물러설 곳이 없으니 이번에 확실히 공부하겠다는 생각으로 모르는 것이 없을 때까지 공부하고 또 공부합니다. 이렇게 공부해서 수능 때 절대 틀리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다음 틀린문제로 넘어가서 복습하고 부족한 개념을 채웁니다. 이런 방식으로 오늘 9월 평가원 시험에서 틀린 문제를 전부 확인하고 복습합니다. 오늘 본 시험은 오늘 확인해야 왜 틀렸는지 그 이유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시험지를 펴고, 오늘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꼭 당일이 아니어도 큰 문제는 없으니 빠른 시일 내에 틀린 문제를 복습해야 합니다.

 

앞으로의 공부에서는 항상 이런 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이제 모르는 개념을 방치하고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은 정말 위험합니다. 그러다가 수능 당일 날 이전에 그냥 지나쳤던 그 개념을 마주하면 정말 피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저도 나름 이 방식대로 부족한 부분을 다 채웠다고 생각했는데 탐구시험에서 그냥 무심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넘겼던 개념이 출제돼서 시험도중에 속으로 피눈물을 흘리고 자책했습니다. 짧은 인생에서 가장 큰 인생의 쓴 맛을 느꼈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만약 제가 원하는 대학, 학과에 합격하지 못했다면 그 문제가 계속 생각나서 미쳐버렸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아서 나중에 후회하면 정말 크게 후회합니다. 모르는 개념, 헷갈리는 개념 그리고 부족한 개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그것을 방치하고 내버려두면 몰라서 틀리는 것보다 더 크게 후회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수능까지 남은 두 달 동안은 모르는 개념이나 헷갈리는 개념이 있으면 그 개념을 확실하게 본인의 것으로 만들고 넘어가야 한다는 자세로 공부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잘 못 느끼실지라도, 여러분은 지금까지 정말 많은 것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느끼는 것보다 여러분의 머릿속에는 정말 많은 개념이 들어가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조금씩 구멍 난 개념만 채우면 완벽한 상태로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수능을 보기 전까지는 수능이라는 시험은 이전에 봤던 모의고사와는 달리 정말 대단하고 특별한 시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공부했고, 많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수능이라는 시험 자체는 크게 특별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수능 앞에서 너무 쫄지 말고, 자기 자신을 믿으세요. 수능 당일 날 국어 모의고사 첫 장을 넘기는 행위도 이전부터 수없이 해오던 것이고, 큰 틀에서 보면 문제 유형은 이전에 봤던 모의고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단지 조금 더 긴장되는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연습했다면 몸이 익힌 그 습관은 수능 당일, 그 정신 없고 떨리는 상황에서 여러분을 항상 해왔던 그 길 그대로, 그 길로 여러분을 이끌 것입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한 자기자신을 믿고 부족한 부분만을 채우세요. 이미 여러분은 많은 개념을 알고 있고,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충분한 인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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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고려대

김미성 멘토

  • ○ 고려대 통계학과 19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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