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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며 핀 고3은없다

이름 : 이창현  스크랩
등록일 :
2019-05-20 17:46:58
|
조회 :
22,780

제 고등학교 후배들 인스타나 페이스북을 보니 한창 체육대회 시즌인 것 같더군요.

대학교에 와서 느끼는 거지만 중고등학교 체육대회만큼 활기차고 즐거운 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제목은 '흔들리며 핀 고3은 없다'라고 꼰대스럽게 적어놓긴 했지만 체육대회나 학교 행사를 즐기는 것을 만류하려고 그런 것은 절대 아닙니다!!!

공부할 때는 바싹 공부하더라도 놀 때는 또 바싹 놀아주는 것이 건강한 수험생활을 위해 좋으니깐요 ㅎㅎ

학교에서 체육대회를 할 예정이면 마지막 학창시절 체육대회를 마음껏 그리고 열심히 즐기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체육대회가 끝났다면 빠르게 고3 모드로 돌아오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ㅜㅜ

여러분이 목표로 삼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실력대로 대학에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정시의 경우 모의고사에서 모두 원하는 성적을 거두더라도 수능 당일 배탈이 난다거나 전날 잠을 자지 못한다거나 하면 빼도 박도 못하고 재수를 해야할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리고 범위가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넓은 수능의 경우 모르는 문제가 나올 확률도 적지 않습니다. 이것 외에도 수능장에서의 구멍난 책상이라던지 소란스러운 시험장 분위기 등 스스로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수험생활에는 너무나 많습니다. 수시 역시 면접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다거나 하면 준비했던 만큼 실력을 발휘하기가 힘들겠지요. 이렇게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대학을 가고 싶으시다면 여러분이 통제할 수 있는 변수를 늘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통제할 수 있는 변수를 늘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고득점을 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운을 넘어설 수 있는 실력을 만드십시오. 그리고 그 실력을 위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계획을 세우십시오. 6모는 여러분의 약점을 드러내기에 가장 적합한 기회일 것입니다.  

 

흔들리지 말고 꾿꾿히 실력을 기르셔서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PS. 칼럼을 쓸 때마다 6모를 수능처럼 준비해라, 체육대회가 끝나면 바로 공부해라 같은 잔소리만 하게 되는 것 같아 읽으시는 분들께 정말 죄송하지만 제 경험으로는 스스로를 잘 통제하며 계획에 흔들림이 없이 수험생활을 하는 것 만큼 좋은게 없었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ㅠ

 

 

  • 이창현
  • 수험생활
  • 멘탈관리
멘토

서울대

이창현 멘토

  • ○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19학번
  • ○ 인문계열 / 정시전형
  • ○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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