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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모가 부담스러울 때

이름 : 이소영  스크랩
등록일 :
2019-05-08 20: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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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4,469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 재학 중인 목표달성 장학생 15기 이소영이라고 합니다. 캘린더를 보니까 6평이 한 달도 채 안 남았더라고요. 게다가 5월은 쉬는 날도 많고, 날씨도 좋아서 더 싱숭생숭하실 거 같아요. 6평을 앞두고 많은 고민거리가 있으실 거 같아서 이번 칼럼은 6평과 관련한 칼럼을 적어보려고 해요.

 

Q 1. 6평과 평소 치는 모의고사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 6평과 교육청모의고사가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6평부터 재수생들이 유입되기 때문이에요. 제가 6평을 보기 전까지 밥 먹듯이 들었던 소리가 교육청모의고사랑 평가원모의고사는 정말 많이 다르다라는 말이었어요. 저는 이 말에 대해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6평을 치르고 성적표를 받고 난 뒤에는 동의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재수생들이 유입되면서 등급컷이 엄청 오르면서 등급 따는 것도 쉽지 않고, 수능이랑 상당 연계되기 때문에 부담감도 교육청 모의고사보다 더 하죠. 평가원 모의고사를 딱 정해진 시간에 옆의 사람들과 긴장감을 가지고 풀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정말 없기 때문에 6월 모의고사나 이후에 있을 9월 모의고사는 소중히 여겨주시고 진짜 수능!처럼 임해주시는 게 좋아요. 저희 때는 6모 난이도보다 9모 난이도가 훨씬 평이했기 때문에 저는 6모 때 수능처럼 시뮬레이션 해 보지 않은 걸 후회했어요. 남들이 오바한다고 말하더라도 마이웨이로 도시락 싸 가서 진짜 수능을 보러 왔다라는 기분으로 풀어보시는 걸 추천해요. 저는 수능 2주전부터 매일 도시락을 싸 가서 먹었는데 욕은 좀 먹더라도 확실히 긴장감은 덜 했어요.

 

Q 2. 그렇다면 6평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 사실 저를 비롯한 많은 친구들이 6평을 치르기 전까지는 수능 공부를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던 거 같아요. 하지만 교육청모의고사에서 아무리 성적을 잘 맞았어도 6평에서 잘 보는 거랑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수능 공부에 박차를 가해야합니다. 6평부터 차근차근 열심히 준비해나가서 수능 때까지 호흡을 이어주시는 게 중요해요. 확실히 3학년 때 내신 시험범위 양이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내신준비만 하시는 것만으로도 벅차시겠지만, 내신 준비와 수능 준비를 병행해주셔야 나중에 다가 올 어마무시한 공부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저의 경우에는 새로운 개념을 더 배우려고 하기보다는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부터 파악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6모 한 달 전에는 현우진 T 드릴 강의(드릴은 6모 이후에 2019 버전이 나왔어서 저는 2018 커리로 수2+미적분 들었어요)/ 뉴런 강의를 들으면서 내 머리 속에서 있던 수학 개념을 조금 더 탄탄하게 다져주고 그 개념에서 내가 몰랐던 부분 일정량을 조금씩 덧대준다는 느낌으로 공부했습니다. 수학이 가장 약한 과목이었기 때문에 수학은 체계적으로 계획을 짰고 나머지 과목들은 평소 하던 대로 하되 2주전부터는 기출들을 풀었어요. (저는 3개년 6월, 수능은 다 풀었고 수학 영어는 더 이전 기출(5개년까지)도 풀었는데 국어는 3개년 이전부터는 기조가 너무 많이 바뀌어서 사설 모의고사 몇 개만 더 풀어봤었어요!)

 

*) 하지만 저처럼 6월부터 전년도 드릴을 하실 필요는 없고 뉴런을 제대로 복습해주시는 걸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아무래도 그 해 커리에 맞게 들어야 경향도 더 맞고, 괜히 선생님께서 커리를 그렇게 짜신 게 아니시더라고요...! 저는 드릴만 계속 듣다가 수능 직전에 뉴런을 잠깐 듣고 뉴런을 미리 체화시키지 않은 걸 엄청 후회했습니다ㅠㅠ

‘조금씩 덧대준다’는 공부태도가 입시에 있어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흔히 가지는 안 좋은 공부습관 중 하나가 책장의 맨 앞 페이지만 제일 열심히 보는 거죠. 저도 조금 부족하단 느낌이 들 때는 처음부터 다시 완벽하게 개념을 쌓겠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실패가 계속 반복되다보니 습관을 바꾸게 됐어요. 아무리 본인이 개념을 엉망진창으로 쌓아놨다고 생각하더라도 부족한 부분을 계속 덧대주면서 틀을 단단히 잡아준다는 느낌이지 이제까지 배운 걸 싹 다 지우고 처음부터 새로운 걸 쌓겠다는 느낌으로 가다보면 부담감만 커지고 하기 싫은 마음만 늘더라고요.

 

하지만 제 칼럼을 보고 6평에 대한 어마무시한 압박감을 느끼시지는 않으셨음 좋겠어요. 수능과 제일 근접한 유형의 시험이지만 우리는 수능을 향해 장기전을 달려야하니까요! 최선을 다해 준비하시되 수능까지 길게 바라보세요! 6모는 본인이 해 오던 커리를 꾸준히 진행해오되 + 기출을 여러 번 풀면서 6모를 위한 시뮬레이션을 반복해주시면 되는 거니까요. 6모를 위해서 갑자기 내가 공부해오던 거를 바꾸지 마시고 본인을 믿고 쭉 공부하시되 6모 상황을 예상해보시면서 야자 때 조용히 6모를 본다고 상상하면서 기출을 푸시고 오답정리하면 충분합니다.

 

궁금한 점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수험생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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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영
멘토

고려대

이소영 멘토

  • ○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19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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