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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찐최종(1):공부법

이름 : 조은효  스크랩
등록일 :
2026-09-07 15:54:19
|
조회 :
28,660

안녕하세요! 서울대 의대 조은효입니다 :D

다들 9모 잘 보고 오셨나요?
시험 잘 응시하고, 이때쯤 채점은 당연히 마치고 분석을 하고있는 상태라면 너무 잘 보고 오신 거예요. 
실수를 했든,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든, 등급 때문에 불안하든… 그런 것들과는 상관 없이 모두 잘 하고 오신 거예요. 9모의 핵심은 “결과”가 아니라 “경험”이잖아요?
(물론 수능의 핵심은 결과입니다.)


'수능 찐최종' 시리즈로, 9모 이후, 수능 전. 수능이 하루하루 다가오는 게 실감나는 기간... 그 때에 뭘 해야하고, 어떤 게 필요한지 나눠서 설명해드리려 해요.

#01 : 공부법
#02 : 멘탈 관리
#03 : 실전 센스

로 나뉩니다! (칼럼은 준비되는대로 빠르게 올려볼게요 ^.^)


이번 칼럼은 01번 공부법, 9모가 끝나고 수능을 앞둔 시점 뭘 해야하는가?? 입니다.
(공부법 칼럼은 9월 전으로 개념.기출은 전부 끝냈고, 이제 9모 분석 및 N제+실모밖에 남지 않은 분들을 위한 칼럼입니다!)



 




시험이라는 걸 3가지로 나누어본다면, “실전”(시험보는중), “결과”, “분석“(시험 후)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수능에서 가장 중요하고 유일하게 의미있는 건 “결과”입니다. 실전에서 긴장했든 머리아팠든 실수했든 상관 없고, 분석은 하지 않죠. 수능에서 유일하게 남는건 ”결과“, 즉 성적뿐이에요.

반면 9모에서 가장 중요한건 ”실전“과 ”분석“입니다. 




' 실전 '은 곧 경험이에요. 
평가원이 준 새로운 문제를 마주했을 때 실전에서 내가 잘한 게 뭔지, 못한 게 뭔지 짚어보세요. 
국어 문제풀이 순서는 적당했는지, 수학에서 못 풀 문제에 시간을 낭비하진 않았는지, 탐구에서 풀이 속도는 적당했는지. 그런 것들을 적어내려가보세요.
위 사진은 제가 9모 후에 '9모에서 후회되는 것들'을 적은 거예요. 물론 9모에서 성적과 맞바꿔 알게 된 고칠 점들이고, 수능에 적용할 팁을 얻은 거니까 후회라기보단 지금 알게 돼서 다행인 것들이죠!
9모 때 뭘 못했고 뭘 잘했으며, 앞으로 실모 연습할때 어떤걸 연습해야할지 정리해보는 거예요.

9모 ”결과“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결과를 보고 해야할건 만족하기도, 실망하기도 아니에요. 2달동안 무슨 과목, 어떤 부분을 더 공부해야할지 알기입니다.
9모는 수능 성적 예측기가 아니죠. 수능 실전 연습이고, 제일 퀄이 좋은 실모 정도일 뿐이에요.

' 분석 '이야말로 모의고사의 꽃! 9모 정도쯤 됐으면 다들 국어 지문을 어떻게 분석할지, 수학문제를 어떻게 분석할지 어느정도 감을 잡으셨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제가 알려드릴 건 문제를 분석하는 게 아니라, 시험 자체를 분석하는 거예요.
시험장에서의 나, 시험지를 대하는 나의 태도, 실전에서 나의 습관. 이런 것들이 미적분 30번, 고난도 비문학 지문보다 중요한 분석 대상이고, 반드시 지금 분석해야 해요.



어떻게요?



그 질문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설명을 드리고, 과목별로 세부적인 적용 방법이나 예시들을 보여드릴게요.
과목은 제가 2등급에서 만점까지 올린 두 과목, 국어와 화1으로 준비했습니다 ㅎㅎ
(국어는 6모 2등급, 화학은 6.9모 2등급이었어요.)




 9월 버릇 수능 간다





'수능장에서의 나'를 코딩하기.
A 유형의 문제를 만났을땐 B 풀이법을 적용하기. C와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땐 D로 대처하기.
수능 실전에서 '어떡하지'하며 시간을 낭비하거나, 잘못된 생각에 갇혀 문제를 틀리는 길을 막아버리는 거예요.


어떻게요?


6모, 9모, 수많은 N제와 실모를 푼 경험에서 얻은 “행동강령”을 정리합니다.
앞으로도 실모를 풀거나 수능을 볼 때 적용할만한 가치가 있는 태도를 정리하면 돼요.

하지만! 종이에 쓰기만 한다고 바로 실전에 적용이 되는건 아니죠. 적은 행동강령을 틈틈이 읽고, 실모 풀기 전에도 상기하고, 푼 후에도 잘 적용했는지 확인하며 “습관화”해야합니다. 
습관화한 것만이 진짜 실전에서 나올 수 있어요. 수능 당일에 처음 의식적으로 적용하려 생각하면 절대 안 되죠.
여러번 읽고, 머릿속으로 상기하며, “습관화”하기!


(밑의 사진들에 적힌 건 전부 제 부족한 점들을 메꿔나갈 행동강령들이니, 그대로 참고하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참고만 해주세요.)



<국어>




저는 9모 이후부터 국어 실모 풀때마다 실수하거나 잘한 점을 뽑아서 독서, 문학별로 정리했어요. 


예시로 몇가지를 보자면,

'헷갈리는 선지는 싹 다 지우고 다시 사고하기' 가 있죠?
괜히 안 풀리는 보기문제, 선지 두개중에 고민되는 애매한 문제를 붙잡고 있는건 100% 시간낭비에요.
답 근거가 명확하게 떨어지지 않는 답선지는 없어요. 그저 사고가 이상한 방향으로 틀어져서 놓치고 있을 뿐이에요.
이럴 때는 미련없이 넘겨버리고!! 나중에 돌아와서 처음부터 다시! 사고하면 명확한 근거가 보이기 마련이랍니다.
이전까진 헷갈리는 문제를 붙잡고 있거나 다시 풀더라도 처음의 잘못된 사고를 반복했다면,
이 후로는 헷갈린다 싶으면 바로 넘겨버리고, 다시 돌아와서는 끄적인 것들 전부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나갔어요. 이 편이 훨씬 효율적이고 정확해요!

이 외에도 '문학 손가락걸기 금지', '선지는 문장이다' 등.. 이 있죠.
엄청난 팁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에요. 지금까지 여러 실전 경험에서 내가 부족했던 점을 고쳐나가면 될 뿐이에요.
아주 쉽고 사소한 부분이라도 내가 자주 놓치는 것 같다면 적으세요.




제가 수능 직전까지도 반복해서 상기한 건 '발문 잘 읽기, 적절한과 적절하지 않은 헷갈리지 않기' 였어요. 정말 별 거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거죠?




<화1>

화학1은 개인별 ”매우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야합니다.

제 목표는 첫번째 사진에 있던 두가지, '천천히 풀기' 와 '검토 순서 정하기'였어요.
사진을 보고 '화1은 타임어택이고, 4페이지가 제일 어려운데 왜 천천히 풀고 4페이지 검토를 마지막에 하라는거지?'라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의 실전 흐름은 항상 이랬어요. 20문제를 다 풀면 시간은 많이 남아요. 그러고 가장 어려운 4p를 검토하면, 틀린 건 없어요. 후에 준킬러들을 검토하면 마찬가지로 고칠 게 없어요. 그럼 30분이 끝나고, 채점하면 비킬러 문제가 틀려있어요.




1번, 천천히 풀기. 실모를 풀면서 의식적으로 느리게 풀었어요. 
빠르게 풀다가 가속도가 붙으면 과열되고, 실수하기 마련이니까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겁니다.
'과한 속도는 실수를 부른다'라고 적어놓았네요! (그 옆엔 중성자 양성자 헷갈리지 말자고 적어놓았죠.. 양적관계, 중화반응 다 맞고 저런거 한글자 놓쳐서 많이 틀렸던 거예요. 저런 것도 실력이라 인정하고, 자신의 고칠 점으로 인식하는게 중요합니다.)

2번, 검토 순서 정하기. 이건 1번과 다르게, 다들 하셨으면 좋겠어요.
9모 이후로 푼 모든 실모에서 틀린 문제들의 단원을 체크했어요. 
그에 따라 가장 많이 틀린 단원 순서대로 검토를 하는 거죠. 
적힌 거 보니, 산염기-오비탈-금속 순으로 실수가 많이 나왔었나 보네요. 저는 4p에서 실수가 안 나오니 이런 문제들을 먼저 검토한거고, 만약 앞은 다 맞는데 자꾸 4p 킬러를 틀린다 싶으시면 저랑 다르게 순서를 세우시면 됩니다!




 





앞서 말했지만, 9모 때까지 나오는 실수는 더이상 실수가 아닙니다.
평소에는 실수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던 것들도 전부 나의 실력 부족으로 인정하세요.
지금까지 몇개월을, 몇년을 공부했는데 실수? 같은 실수가 몇번이 반복돼도 여전히 실수일까요?
인정하세요. 실력이에요.
지금 인정하고 바로잡지 않으면 수능 때도 똑같은 실수 하고 평소처럼 '아 이건 실수지~'하게 되는 거예요.
실수라고 점수가 덜 깎이는 게 아닌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이제 정말 SNS 줄이세요. 잡생각도 하지 마세요. 노래도 되도록 듣지 마세요. 저도 알고싶지 않았어요.
보상심리로 매일 핸드폰하고 딴생각하던 제가 드리는 조언이니까 이건 꼭 새겨들어주세요… 

수능 현장에서의 멘탈과 상태를 지금부터 매일 습관화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공부하면서 딴생각? 했을 수 있죠. 안 하기가 힘들죠. 가끔은 하면서 쉬는것도 좋았죠. 근데 지금부턴 아니에요. 딴생각 하면 안돼요. 수능때 현대소설 읽다가 딴생각 들면 10분정도 딴생각하다가 처음부터 다시 읽을거 아니잖아요?
2달간 딴생각하면서 공부하다가 수능날 집중하자고 마음먹는다고 그게 갑자기 될까요? 절대 아니에요. 
이젠 딴생각이 들어도 그냥 잘라버리세요. 끈기 있게 공부에 임하세요. 그런 연습을 하세요.





++ 9모 시즌맞이 제 수능채점 영상이 알고리즘을 다시 탔는지.. (비슷한) 댓글이 많이 달리더라구요 ㅎㅎ
다~들 기 받아가시고!! 네 맞아요 작년의 제가 73일 후의 여러분입니다!!
저보다 더 열심히 하신다면 저보다 더 만족스러운 결과 가져가실 수 있으실 거예요! 
2편 멘탈 관리법도 빠른 시일 내로 준비해보겠습니당.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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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효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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