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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에 물린 사람

이름 : 권기범  스크랩
등록일 :
2026-09-05 16:31:05
|
조회 :
7,512

 

 

안녕하세요! 9모 물리학1 해설 칼럼으로 왔습니다.

저번 6모 물리 해설을 썼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달이나 지났네요.

 

이번 시험 1등급 컷이 50점으로 높게 잡히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면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1. 1~16번(1~3페이지)까지 막히는 문제가 없었다.

물리는 1~3페이지에서 어려운 문제가 1~2개씩 출제됩니다. 하지만 이번 시험은 그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지난 6모 대비 타임어택의 압박이 덜 한 시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여기서 틀린 문제가 있다면 너무 빨리 풀지 않았는지, 실전에서 문제를 잘못 읽거나 조건을 놓치는 습관은 없는지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2. 찍어서 맞추는 것이 가능했다.

EBS 기준 가장 오답률이 높은 문제인 18번은 앞에 1번이 3번 밖에 안나와 1번으로 찍어서 맞춘 친구가 많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0번의 경우 ㄷ선지가 다소 어려웠는데, 직관적으로 전기력의 크기가 5f보다 클 것이라 생각하고(=ㄷ이 맞다고 생각하고)찍은 친구가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칼럼 부제목이 ‘매년 있는 WWE’인데요.

지난 3년을 살펴보면 물리는 모평이 쉽게 출제되고 수능은 그보다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수능은 9모보다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이 개정 전 마지막 수능이라는 점에서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해야합니다.

그러니 이번 시험의 결과가 어떻든 모든 상황을 대비하며 수능에 임합시다.

 

물리를 공부하는 여러분께 꼭 전하고 싶은 몇 가지 조언 드리고 해설로 넘어가겠습니다.

 

 

 

 

1. 실모 많이 풀어야 한다.

1등급을 노리는 학생은 1~3페이지에서 막힘이 없어야 합니다.

실모는 킬러 문제를 맞추기 위해서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1~3페이지까지 쉬운 문제와 까다로운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연습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무작정 빠르게만 풀려는 학생도 있는데, ‘정확하고 빠르게’ 풀어야 합니다.

제가 지난 6모 칼럼에서 말씀드렸듯, 자신의 최대 속도의 90% 정도만 발휘하면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경주마처럼 달리지 말고 90%의 속도를 올리도록 노력합시다.

 

 

 

 

2. 숫자와 상황에 민감성 가지기

 

(1) 숫자 민감성

19번 문제에서 A, C의 중력 퍼텐셜 에너지 변화량 조건을 줬습니다.

질량과 높이 변화량을 모를 때, 이 조건은 무조건 ‘전체 역학적 에너지 변화량이 0이다.’를 이용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A의 중력 퍼텐셜 에너지 변화량을 C의 것에서 빼면 9E(A, B, C 운동에너지 합)가 나옵니다. 여기서 숫자의 민감성을 가지면 좋습니다.

A의 운동 에너지는 3E입니다. 그러면 B, C의 운동 에너지는 6E입니다. 속도는 셋 다 같기에 A질량의 두 배가 B, C질량이라는 숨겨진 조건이 나옵니다. 이렇듯 물리에서는 숫자 자체에 조건을 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상황 민감성

20번 문제 ㄷ선지에서 (나)에서 A에 작용하는 전기력의 크기를 물어봤습니다

C에 작용하는 전기력의 크기를 알고 있으니 A에 작용하는 전기력의 크기를 직접 구하거나, B에 작용하는 전기력의 크기를 알면 풀 수 있습니다. (작용반작용에 의해 점전하에 작용하는 힘의 합은 0)

하지만 A에 작용하는 힘을 직접 구하기에는 (가)와 (나)에서 A에 대한 조건이 딱히 없습니다. 하지만 B의 경우 (가)에서 F만큼 힘을 받고 있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여기서 상황에 대한 민감성을 가지면 좋습니다. (가)의 B상황과 (나)의 B상황을 비교하면, (나)의 B상황이 (가)보다 무조건 힘을 덜 받고 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따라서 B가 받는 힘이 F보다 작기 때문에 ㄷ선지가 옳습니다.

이런 점전하 문제는 (가)와 (나) 상황을 한 발 떨어져서 비교하는 차분함이 필요합니다.

 

 

 

 

3. 4페이지에 쫄지 말자

저는 문제 파본 검사할 때 4페이지의 생김새를 보고 문제 난이도를 파악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 9모도 4페이지 생김새를 보고 유명한 생존 모의고사가 떠올라 어려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까보니 어려운 시험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수학도 비슷한데요. 문제 생김새나 번호만 보고 무작정 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4. 한 번에 풀리는 것부터 풀자

앞서 말씀드렸듯 이번 시험은 3페이지까지 막히는 문제가 없었지만, 예년 수능 시험에는 까다로운 문제가 1~2개씩 있습니다.

만약 문제가 생각보다 길어진다면 과감하게 넘어가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풀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돌아와서 다시 손보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4페이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리는 매번 20번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18번에서 시간을 계속 쓰면 상대적으로 쉬운 19, 20번을 못 건드릴 수 있습니다.

4페이지라 문제라도 시간을 많이 쓰고 있다면, 뒤에 문제까지 다 풀고 와서 건드리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17번


 

사인 코사인을 이용하면 잘 풀리는 문제입니다. 계산에 무리수가 들어간다는 게 걸리적 거리지만 막상 풀면 계산이 복잡하지 않습니다. 풀이가 간단해서 따로 풀이를 적진 않습니다.

 

유사 기출 문제: 2026학년도 수능 15번

공통점: 계산에 무리수 포함

 

 

 

 

#18번


 

유사 기출 문제: 2023학년도 수능 14번

공통점: 시간 설정

 

 

 

 

#19번

  

1. 문제에서 A, C의 중력 퍼텐셜 에너지 변화량 조건을 줬습니다.

질량과 높이 변화량을 모를 때, 이 조건은 무조건 ‘전체 역학적 에너지 변화량이 0이다.’를 이용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A의 중력 퍼텐셜 에너지 변화량을 C의 것에서 빼면 9E(A, B, C 운동에너지 합)가 나옵니다. 여기서 숫자의 민감성을 가지면 좋습니다.

A의 운동 에너지는 3E입니다. 그러면 B, C의 운동 에너지는 6E입니다. 속도는 셋 다 같기에 A질량의 두 배가 B, C질량이라는 숨겨진 조건이 나옵니다.

 

2. 실이 끊어진 후 A가 d만큼 올라가면 A의 중력 퍼텐셜 에너지는 5/4E만큼 증가합니다.

즉, A와 B의 운동 에너지 감소량은 E+1/4E라는 거죠.

A의 질량이 m이면 B의 질량은 1/4m입니다. 앞에서 구한 조건으로 인해 C의 질량이 7/4m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사 기출 문제는 딱히 없습니다. 오히려 사설에서 자주 보던 그래프, 조건이라서 사설을 열심히 푸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번

 

 

유사 기출 문제: 2026학년도 수능 20번

공통점: (가),(나) 상황 비교

 

 

유사 기출 문제 파일을 함께 첨부하니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사 기출 문제 정답: 141

 

 

 

 

도움이 되길 바라며 칼럼 마칩니다. 물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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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고려대

권기범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26학번
  • 📖 정시 전형
  • #독학재수 #평균백분위 상승(82->96) #경제물리러 #페이스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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