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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를 거두자!
- 등록일 :
- 2025-10-31 15:21:21 |
- 조회 :
- 5,372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 달성 장학생 21기 이화여자대학교 김서영입니다. 날씨가 부쩍 추워진 것 같아요. 추워진 날씨로 어느덧 수능이 다가오고 있구나 실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작년 이 시기에 저는 남은 기간 동안 무엇을 공부하면 나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까?를 생각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기출 N 회독과 수많은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봤기에 후반부에 갈수록 어떤 문제를 풀어야 저에게 도움이 될지 생각해 봤던 시기였습니다.
저는 11월 초부터 수능 전까지 제가 풀었던 문제들의 오답을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시간이 제가 생각하는 수험생활에서 가장 값진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특히 수학 N 제에서 틀린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예전에 틀린 후 해설까지 완벽하게 들은 후 넘어갔던 문제였지만 다시 새롭게 풀어보니 여전히 막히는 부분들이 많이 존재했고, 그 과정 속에서 저의 취약한 부분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미 기출을 완벽하게 여러 번 풀어본 상태였기에, 수학 N 제에서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과정에서 기출을 어떻게 변형했는지, 어떤 개념을 응용해서 문제를 만들었는지가 눈에 보이기 시작해 굉장히 신기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국어는 영역별 가장 고난도에 해당하는 문제를 다시 풀어봤습니다. 저는 특히 과학, 기술 영역이 취약했기에 과학, 기술 영역에서 흔히 킬러라고 불리는 기출들을 다시 한번 풀어보고 그 문제에 나왔던 개념이나 문제 유형을 다시 한번 익혔습니다.
문제들을 다시 풀어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억력에 의존해서 문제를 풀지 않는 것입니다. 예전에 풀었던 기억으로 답을 특정 지어 놓고 문제에 접근하게 된다면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미 여러 번 풀어보았던 문제더라도 정확한 근거를 찾아서 답을 도출해 내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예전에 자신이 풀어봤던 시험지나 문제집이 있다면, 그 문제지와 자신이 다시 풀어본 문제지를 비교해보면서 자신이 어느 부분을 놓쳤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본다면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나갈 수 있습니다.
영어는 국어와 수학과 달리 새로운 문제를 많이 풀어보았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며 시간을 분배하는 연습을 꾸준히 했고, 영어 같은 경우 새로운 지문들을 수능장에서 읽기 때문에 그것에 익숙해지기 위해 다양한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보며 해당 상황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탐구는 오답 정리와 개념 정리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사회탐구는 후반부로 갈수록 본인만의 잘못된 개념이 확립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과목입니다. 따라서 오답을 정리하기 전 개념을 정리하는 시간을 꼭 가졌습니다. 또한 시간이 날 때마다 사회탐구 개념 책을 정독하며 중요한 개념을 점검했습니다.
또한 당해 연도 6,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어주었습니다. 많은 수험생분들이 예전 기출들은 많이 풀어보지만 정작 당해 연도 기출은 잘 풀어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마 본인이 직접 시험장에서 풀어보았기에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출은 원래도 매우 중요하지만 당해 연도 평가원 기출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저는 당해 연도 6, 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문제를 거의 외우다시피 정말 많이 풀어보았습니다. 저는 이 복습의 효과를 수능장에서 수학 영역을 풀면서 가장 많이 체감했습니다. 문제를 풀다가 ‘어? 이거 당해 9월 모의고사 변형이다. 비슷한 개념을 가지고 접근해 보자!’라고 느꼈던 경험이 있습니다.
오늘은 수능 전까지 어떤 것을 공부하면 좋을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물론 사람마다 지금 해야 할 공부가 다릅니다. 하지만 본인이 틀렸던 문제들을 다시 한번 풀어본다면 예전과는 분명히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고,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Where change begins.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이화여자대학교 슬로건 중 하나입니다.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 걸까요? 거창한 하루가 아니더라도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 지금 이렇게 공부한다고 과연 수능에 나올까?라는 걱정보다는, 하루하루 노력해서 큰 변화를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칼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칼럼은 수능 시뮬레이션 칼럼을 들고 오려고 합니다. 수능을 2번이나 치러본 경험자로서 여러분들께 많은 꿀팁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필수 준비물, 복장 추천, 수능장 분위기 간접 체험, 도시락 꿀팁 등...)
요새 날씨가 정말 변덕스럽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 관리를 정말 잘 해야 합니다. 감기 항상 조심하세요! 오늘 하루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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