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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 앵그리 세계사 (3)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임준혁 마스터
등록일 :
2022.03.31
|
조회 :
4,855
앵그리 세계사(3) - 중세유럽의 절반은 바이킹족의 영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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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노르만족의 유럽 진출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보통 세계사 개념서에는 그냥 바이킹이 남하하고 잉글랜드를 침공한 정도만 주로 서술되어있는데, 잉글랜드 말고도 다른 유럽 지역으로의 침공이 여러 중세 국가에 영향을 크게 미쳤기 때문에 중요한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Today's 사료>
위대한 서프랑크의 영주들이여, 그들이 우리에게 해준 것이 무엇입니까? 파리가 약탈당하고 플랑드르를 약탈당하고 가스코뉴를 약탈당하는 동안 무엇이 있었습니까? (중략) "프랑켄 거짓 왕들은 물러가라! 일곱번째 세대의 왕 만세! 라틴 민족의 왕 외드 만세! 우리들의 수령(Capet) 만세!"           
                      알렉상드르 뒤마<갈리아와 프랑스>

1. 바이킹족의 남하

8세기 이후 북유럽에는 유례없는 따뜻한 기후가 계속 찾아오게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유럽의 빙하가 녹으면서 농경지가 늘어나고, 이에 힘입어 인구가 급증하게 됩니다. 더이상 북유럽만의 힘으로는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에 바이킹들은 유럽 본토로 남하해 전 대륙을 약탈하게 됩니다.

2. 중세 프랑스의 탄생

먼저 프랑스지역에 대해 살펴보면, 프랑스 북서부지역은 바이킹족 약탈의 선봉지역이었습니다. 롤로라는 바이킹족이 당시 서프랑크왕국이 지배하던 프랑스를 자주 침공했는데, 당시 서프랑크왕국 왕인 카를 3세는 롤로를 제대로 막지 못하고 오히려 뇌물을 바치려다 실패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로 인해 기사들의 반감을 샀고 이로 인해 당시 파리 방어의 1등공신이었던 외드 백작이 새로운 왕으로 추대되게 됩니다. 추후 외드 가문이 후세를 이어 중세 프랑스의 시작이라고 불리는 프랑스 카페(Capet) 왕조를 창시하게 됩니다.

3. 노르망디 공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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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드가문과의 왕위쟁탈전을 벌이게된 카를 3세는 당시 롤로와 평화 조약을 맺었습니다(911,생클레르 조약). 그 내용으로는 프랑스 북부의 센강 하구를 양도하여 바이킹족의 정착을 돕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자 많은 바이킹족이 이 지역에 정착하게 되었고, 북쪽 땅이라는 뜻인 노르망디 공국, 노르만족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롤로를 비롯한 후계자들은 자신들의 세력을 만들어 어느정도 평화롭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4. 중세 잉글랜드의 탄생

1066년 당시 잉글랜드 왕국의 에드워드왕은 후사가 없는 채 숨을 거뒀습니다. 그러자 당시 앵그로색슨족을 대표한 고드윈슨 백작, 노르웨이의 왕인 하랄 3세, 노르망디 공국의 공작인 윌리엄 1세가 왕위쟁탈전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최초 왕위는 고드윈슨 백작이 차지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하랄 3세의 북부 침공으로 잉글랜드 왕국은 빈사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타이밍을 노려 윌리엄 1세는 노르망디 공국에서 병력을 모아 바로 잉글랜드로 쳐들어갔고 헤이스탕스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잉글랜드에 노르만 왕조를 개창했습니다. 그 이후 무자비한 수탈을 진행했는데, 윌리엄 1세는 당시 잉글랜드의 지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1086년 토지대장인 둠스데이북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5. 중세 러시아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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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방향으로 뻗어간 바이킹이 노르망디공국을 만들었다면 반대로 동쪽으로 뻗어간 류리크의 바이킹은 슬라브족이 지배하던 동유럽 평야를 점령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루스국입니다. 루스국은 최초에는 바이킹족의 문화를 따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접해있는 동로마제국의 문화를 흡수했습니다. 10세기 루스국은 동방 정교를 받아들여 내부를 다지고, 동유럽과 흑해 근방에서 아바스왕조와 무역하는등 경제적으로도 번영했습니다. 하지만 내부 분열과 몽골의 침략으로 수십개의 나라로 분열하였고 그 중의 블라디미르-수즈달 공국이 중세 러시아로 이어지게 됩니다.

6. 이탈리아까지의 진출

유럽에 진출했던 노르만인은 강력한 전투력으로 다른 나라들의 용병기사로도 많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9세기 무렵부터 남부 이탈리아와 시칠리아 섬에는 이슬람 세력이 들어섰는데 11세기 들어 동로마제국이 이 지역을 호시탐탐 노리게 됩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 지역을 이슬람세력,동로마제국이 둘다 아닌 교황과 손잡은 노르만인들이 차지하게되고 나라 이름을 시칠리아 왕국으로 짓고 추후 신성로마제국에 합쳐지기 전까지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기도 하였습니다.

<Today's 사료>
위대한 서프랑크의 영주들이여, 그들이 우리에게 해준 것이 무엇입니까? 파리가 약탈당하고 플랑드르를 약탈당하고 가스코뉴를 약탈당하는 동안 무엇이 있었습니까? (중략) "프랑켄 거짓 왕들은 물러가라! 일곱번째 세대의 왕 만세! 라틴 민족의 왕 외드 만세! 우리들의 수령(Capet) 만세!"           
                      알렉상드르 뒤마<갈리아와 프랑스>
해설: 바이킹이 프랑스 북부를 약탈하는 상황입니다.

출제포인트 : 주로 등장하는 키워드는 둠스데이북, 노르만족, 윌리엄 1세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가 십자군전쟁 이후로 나타나는 여러 국가들의 출발점을 알려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카페왕조의 필리프4세가 삼부회를 소집하고, 백년전쟁이 일어나는 등 이후 시대의 중세사는 꽤 복잡하게 나타나기때문에 기초를 가져간다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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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임준혁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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