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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 독서활동 기록사항의 모든것

성균관대학교 시스템경영공학과 손세원 마스터
등록일 :
2021.03.28
|
조회 :
1,786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이번주에도 다시 돌아온 손세원 마스터입니다 :D


생활기록부 관리방법의 다섯번째 이야기는 바로 독서활동 기록사항입니다.

2017년 독서활동 기록사항 기재 요령이 변경되며 책 제목과 저자밖에 입력할 수 없게 되었죠(기존에는 1500바이트 내외의 감상문을 적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독서활동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몇몇 있는것 같아요.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특히,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절대절대절대 제가 성대라서 순서 저렇게 한거 아닙니다!!!!!!ㅎ) 최상위권 학교들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독서활동 기록사항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하죠. 서울대학교는 자기소개서 항목이 최근에 감명깊게 읽은 책에 대해서 쓰는 내용일 정도이죠.

그렇다면, 독서활동 기록사항에서는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해야할까요?


1. ‘도서’ 는 비교적 신뢰도 높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입니다.


2020년 교육부에서 발표한 ‘중고등학교 생활기록부 작성 요령’을 보면, 독서활동 기록사항에 ISBN(국제표준도서번호)가 있는 도서만을 적을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즉, 도서의 신뢰도를 더욱 강화한 지침이죠. 이 부분이 시사하는건 과연 무엇일까요?


자, 두 학생이 있습니다. 그들 모두 ‘자기소개서’에 대한 정보 탐색활동이 생활기록부 진로 영역에 서술 되어 있는데요.

학생 A의 생활 기록부 기록입니다. 

‘대입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에 대한 방향을 잡고자 ‘2020자기소개서 백서(교육부)’를 참조하여 자신만의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한 뼈대를 고민해봄.’

학생 B의 생활 기록부 기록을 보도록 하죠.

‘대입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교육부 홈페이지와 선배들의 자기소개서를 보며 작성 요령을 탐색함. 자신만의 자기소개서 방향도 잡아봄.’


둘 중에 어떤 학생이 입학 사정관 입장에서 더 좋은 평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A 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초등학교나 중학교때 배웠을 겁니다.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 할 만큼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그러나, 정보의 신뢰성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는 단점이 있죠. 이런 점에서 정보의 출처를 도서로 표기했을때 더 신뢰감을 심어주는 것이죠.

도서는(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 단계의 출판 과정에서 명확하지 않은 정보들은 걸러내고 출판을 하는데요. 특히 ISBN에 정식 등록된 도서라면 잘못된 정보가 있을 확률이 줄어들겠죠.

그래서 ‘도서’는 비교적 신뢰도 높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라 하는겁니다.


이런 점에서 독서활동 기록사항은 그 자체로서도 중요하지만, 다른 영역에서의 정보획득 수단으로서 역할도 크답니다.

실제로 교육부의 2020 생활기록부 작성 요령에도 ‘단순 교육활동 외 활동에 도서를 이용할 경우 창의적 체험활동사항, 교과학습발달사항 등에 책 제목과 그 활용 방안을 기재할 수 있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교과학습발달사항에서 심화 탐구를 진행했다면, 그 근거자료나 정보를 도서에서 찾아, 이를 기록할 수 있단 얘기이죠.


2. ‘독서’ 그 자체보다 ‘읽게 된 과정’이 중요하답니다.


‘독서활동 기록사항’은 ‘독후감상문’이 아닙니다. 책을 읽고 어떤 것을 느끼고 알게되었나 보다는 이 책을 왜 읽게 되었냐가 중요하답니다.

예를들어 제가 1번에서 말씀드렸듯, 다른 파트(창의적 체험활동사항 또는 교과학습발달사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중 정보를 얻을 필요가 있어 책을 발췌읽기 한다거나, 수업시간에서 나온 학자의 이론이 궁금해 그 학자가 쓴 서적을 탐독한다거나 하는 식이죠.

책을 꼭 다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그러나 책을 읽지도 않고 의미 없이 독서활동기록사항에 제목만 나열하는건 무의미하겠죠.) 그 책을 읽을 필요성을 느껴, 필요한 만큼 읽으면 된단겁니다.

대신 그 책을 읽게 된 과정이 다른 파트들(창체, 교과학습 발달사항) 등에 기록되어 있어야 하겠죠.

사실 ‘독서활동 기록사항’에 기록 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다른 파트와의 연계도 중요한겁니다. 


3. 너무 많은(혹은 너무 적은) 독서는 필요없습니다.


독서활동 기록사항을 책 제목으로 빼곡히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수험생이기에 그만큼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건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 학기에 4~9권 정도의 책을 기록하는걸 추천합니다(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이상 또는 이하는평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것 같네요.



그렇게 1, 2, 3번의 내용을 종합하면

저는 아래와 같은 생활기록부의 흐름을 추천합니다.

교과학습발달사항에 ‘물리수업을 듣던 중 ~~부분에 궁금증이 생겨 ******(믿음사)책에서 관련내용을 찾아봄. 그 중 습도에 따른 강도의 변화에 대한 부분이 특히 흥미로워, 그 정도를 수식으로 나타내는 방법을 고민해봄. 고등 수학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은 수학선생님을 도움을 받기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탐구하는 자세가 좋은학생임. 물리실험시간에 관련실험을 진행하며 이를 실제로 증명해보이기도함.’

이런식으로 적어놓고(제가 앞의 4개 칼럼에서 말씀드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작성법이 드러나죠? 물리과목, 수학과목, 물리실험까지. 거기에 독서활동이 들어가며 금상첨화가 된겁니다)

독서활동 기록사항에는 ‘*****(믿음사)’이렇게 기록해두는 식이죠.



4. 교양도서도 필요합니다. 


최근엔 그 추세가 조금 둔화됐지만, 2년 전까지만 해도 이공계의 화두는 ‘창의 융합형인재’였습니다. 이공계 학생이지만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단 것이죠. 이는 인문 상경계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문, 상경계이지만 프로그래밍의 기초적인 원리는 알고 있기를 바란단것이죠.

따라서 꼭 자기 전공과 관련있는 책만 읽을 필요는 아닙니다. 교양도서는 서울대학교에서 발표하는 추천도서 100선에 수록된 책들이 괜찮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독서활동 기록사항을 쓰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한 파트도 놓치지 않고 !!최강 스펙!! 의 소유자가 되어 모두모두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길 바랄게요 ??


1:1 질문 대 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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