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념

이름 : 권미경
등록일 :
2020-08-31 11: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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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9,053


 

#집념: 한 가지 일이나 사물에만 끈질기게 매달려 마음을 쏟음.

 

얼마 전 우연히 사전 정보 1도 없이 뮤지컬 루드윅이라는 뮤지컬을 보게 되었어요.

루드윅은 쌤이 좋아하는 베토벤의 일생을 다룬 뮤지컬이었어요.

베토벤의 음악은 좋아했지만 그의 삶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었죠.

그래서 공연을 보고 엄청난 감동을 받았는지도 몰라요.

그의 음악 뒤에 숨겨진 그의 삶을 알고 더더욱 베토벤을 존경하게 되었고 그의 음악이 더 위대하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궁금해지는 거예요.

이렇게 세상에서 가장 불행할 것 같은 사람이 어떻게 이런 불멸의 음악을 만들 수 있었을까?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2 베토벤, 불멸의 환희라는 책을 읽게 되었어요.

 

 

#1 베토벤 이야기

베토벤은 불행이 늘 겹쳐 왔어요.

그러나 그는 언제나 비극에서 고난으로 그러나 결국엔 승리로 이끌었어요.

어려서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았고 형제들과도 갈등이 끊이지 않았으며 나중에는 음악가에게 생명과 같은 청력마저 잃게 되죠.

그의 괴팍스런 성격은 어쩜 들리지 않는 귀 때문에 더 심해진 것은 아닌가 싶어요.

그럼에도 그는 늘 새로운 음악을 탐구했어요.

청력을 잃은 상황에서 작곡된 어마 무시한 교향곡들은 천재가 아닌 신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언제나 비극적인 순간에서 가장 고통스런 순간에 더 좋은 곡을 작사했어요.

언제나 힘든 순간에 그 스스로. 그리고 홀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 인생의 모든 고통과 위기를 음악에 대한 불굴의 집념과 의지로 이것들을 극복하게 되죠.

음악에서 조의 변화가 거듭될수록 해결로 가는 과정이 험난하다고 해요.

베토벤은 자신의 소나타를 험난한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조바꿈을 했어요.

그래서 숱한 어려움을 헤치고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소나타를 들으면 베토벤의 인생을 고스란히 느낄 수가 있어요.

 

그는 죽음을 생각할 만큼 힘든 시간들을 보내요.

이 책에서 가장 슬펐던 장면은 바로 베토벤이 자살을 결심하고 동생들에게 쓴 유서였어요.

 

기꺼이 나는 죽음 앞으로 나아간다.

만약에 내가 예술을 위해 나의 모든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펼쳐 보일 기회로 갖기 전에 죽음이 찾아온다면.

나의 운명의 신이 아무리 가혹할지라도 내게는 죽음이 너무나 일찍 다가오는 것.

그래서 나는 죽음이 더 늦게 오기를 바란다.

그렇지만 죽음이 일찍 다가오더라도 나는 행복할 것이다.

죽음은 나를 끝없는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지 않겠는가?

P182쪽 베토벤의 유서 중

 

죽음만이 자신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니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러나 그는 유서를 쓰지만 죽지는 않아요.

음악에 대한 사랑이 더 컸기 때문이 아닐까요.

더 좋은 음악을 만들겠다는 집념.

 

 

Q1: 위대한 예술가들은 죽어서야 인정을 받거나 그들의 삶은 보통의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른 고통스런 삶을 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어떻게 그 고통스런 삶을 견디고 이런 위대한 것들을 만들어 냈을까요?

 

 

#2 고흐와 가우디 그리고 마이클 조던 이야기

쌤이 가장 좋아하는 고흐도 살아 있을 때 언제나 가난 속에서 고작 그림 2점만 팔았다고 해요.

세계적 건축가 가우디도 오직 신과 건축만을 생각하며 살다가 결국엔 교통사고로 죽어요.

너무나도 초라한 모습이었기에 사고 후 그를 노숙자로 알았다고 해요.

가우디의 건축물은 미완성이 많아요. 외외로 그가 완성한 작품은 많지 많아요.

하나를 짓더라도 완벽함을 추구하는 그와 상업적 마인드를 가진 건축주와의 갈등이 얼마나 많았겠어요.

완벽한 건축물을 위해 그는 절대 타협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짓다가 중단된 것이 많아요.

그러나 그가 죽고 그의 가치를 알게 되면서 그 미완성된 건축물들도 유명해지게 되죠.

그리고 그 미완성의 건물주들은 가우디의 이름을 팔아서 상품성을 높이는데 이용해요.

결국 가우도도 죽어서야 그의 진가가 알려지게 되었던 거죠.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도 100년째 지어지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죠.

한 건축물을 짓는데 100년이라니요.

하지만 가우디를 사랑하는 바로셀로나 시민들의 모금으로 지금까지 지어지고 있어요.

2025년 완공이라고 해요. 쌤도 2025년에는 하늘이의 손을 잡고 그 성당 앞에 있을거예요.

 

넷플릭스에서 반영되었던 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의 다큐 더 라스트 댄스의 조던에게서 베토벤을. 고흐를 가우디의 모습을 봤어요.

하고픈 이야기는 많지만 여기까지만 할게요.

기회가 된다면 더 라스트 댄스 강추예요.

삶에 대한 태도적인 부분에서 많은 동기부여가 될거예요.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집념이었어요.

가장 완벽한 음악을 만들고. 완벽한 건축물을 만들고. 경기에서 이기는 것. 그 하나에만 집중하는 힘. 집념

 

 

Q2: 이 집념은 어디서 나오고 강해지는 것일까요? 나름의 답을 찾게 되었어요.

 

예전 언젠가 가수 윤종신(우리 친구들은 모를 수도)이 결혼을 하고 곡이 안 써진다는 인터뷰를 본적이 있어요.

편안한 삶이 오히려 좋은 곡을 쓰는데 방해가 되었던 거죠.

 

집념이라는 놈은 외부적 자극에 의해 더 커지는 것이었어요.

그들에게 이 예술을 향한, 건축을 향한, 농구를 향한 마음이 없었다면 그들은 하루하루 힘든 삶을 더 살아내지 못했을 거예요.

자신의 존재의 이유. 각자의 이루고자 하는 목표.

 

이것이 집념으로 이어진 것이죠.

우리안의 나도 모르는 나를 초극하는 힘나를 힘들게 하는 힘의 크기와 비례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쌤이 얼마 전 올렸던 책 캐스트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박사님이 아우슈비츠 수용서에서 목격한 성자와 같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인간의 위대함을 이야기 했던 것과 같은 맥락인 것 같아요.

 

# 불은 황금을 시험하고 역경은 강한 인간을 시험한다 세네카

 

배부른 돼지는 절대 소크라테스가 될 수 없어요.

배부른 예술가는 절대 위대한 예술가가 될 수 없어요.

고난과 시련이 없다면 우리 인간은 오만한 돼지와 같은 삶을 살 거예요.

이 힘듦이 내 인생의 어떤 결과물을 만들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고통스러운 것들이 나의 삶까지 포기하게 하는 그 순간에 우리는 내가 보지 못했던 오기가 생겨요.

그것을 오기든. 집념이든 뭐라 명명하든 상관이 없어요.

 

인간임을 포기하게 하는 순간에 인간임을 증명하고 싶은 것 또한 인간이니까요.

 

우리는 누구나 우리의 삶을 노래하고, 그림을 그리고, 멋진 건축물을 짓는 예술가랍니다.

지금의 상황 속에서 좌절하고 포기할 것인지,

아니면 우리들만의 위대한 작품을 만들지는 우리들에게 달려 있어요.

역사는 말하잖아요. 무엇이 살았고. 무엇이 죽었고. 무엇이 위대했는지를.

 

쌤은 10년 후 이 코로나19를 이긴 여러분들이 만들 이 세상은 지금의 기성세대가 만든 세상보다 더 단단하고 더 건강할 것임을 확신해요.

 

라떼는 말이야” “니네가 코로나19를 알아~~”를 외치며 지금의 이야기를 재난 영화에서 불사조처럼 살아난 주인공처럼 모험담을 이야기해 주자구요.

 

하늘양과 영화를 보다보면 주인공이 위기에 처하는 경우에 마음을 졸이며 눈물까지 떨구고 있는 쌤을 보며 8살 난 하늘이는 이렇게 말해요.

 

하늘 :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엄마 몰라? 인공은 죽지 않아!!!!”

미경쌤 : (눈물 뚝)................

 

우리는 누구나 각자 삶이라는 영화의 주인공이잖아요.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는다는 하늘양의 생각처럼 씩씩하게 잘 견디도록 해요.

 

이번 수능완성 실전 2회에도 수록된 쌤이 좋아하는 백석의 시 흰 바람벽이 있어를 패러디 하면서 마무리 할게요.

 

하늘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 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

초생달과 바구지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 그리고 프랑시스 쨈도연명라이네 릴케가 그러하듯이

 

                                                                                                                                  백석 . 흰 바람벽이 있어

 

 

하늘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 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집념불굴의 의지로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

베토벤과 고흐와 가우디와 조던(가난은 뺄까)도 그러하듯이

 

                                                                                                               권미경, 흰 모니터가 있어

 

 

 

#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만들 수는 있다. -대니스 가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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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경 선생님

  • ☆사랑하라. 그리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
  • ☆책이란 우리가 매일 마셔야 하는 생명수이다.
  • *현)메가스터디 온라인 국어 강사
  • *현)메가스터디 러셀 대치, 센텀, 강남, 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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